[기사입력일 : 2016-08-17 15:47]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 46'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는 ‘피에트로 마스카니’가 1890년에 작곡한 오페라입니다. 당시 27세였던 젊은 작곡가를 유명인사로 만들어 준 이 곡은 19세기 현실주의를 바탕으로 다소 충격적인 내용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고 합니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란 우리말로 번역하면‘시골 기사도’라고 말할 수 있으며 아름답고 서정적인 간주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름답고 은은한 서주가 흐르고 난 뒤, 선율이 거칠게 솟구쳤다 차츰 조용해지면서 로라에게 사랑을 맹세하는 뚜릿두의 세레나데 "우윳빛 흰 옷을 입은 로라여(O Lala ch'ahai di latti la cammisa)"가 하프 반주로 연주되고 산투짜는 뚜릿두가 자기에게 제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애타는 가락을 연주합니다. 뚜릿두가 군대에 가기 전 로라는 뚜릿두와 연인사이였습니다. 하지만 뚜릿두가 군에 가있던 동안 로라는 알피오와 결혼을 하게 되고 군대를 제대하고 돌아온 뚜릿두는 산투짜와 사랑하게 되지만… 로라에 대한 미련이 강하게 남아있습니다.부활절 아침, 시칠리아나의 비치니 마을교회 앞 광장에서 교회의 종소리가 경쾌하게 울리는 속에 사람들이 모여들어 남국적인 정서가 물씬 풍기는 '오렌지 꽃 향기는 온누리에 가득하고(Gli aranci olezzano)'를 합창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흩어진 뒤 산투짜가 남의 눈을 피하듯이 살며시 주막집 문을 두드립니다. 수상쩍은 듯 고개를 내민 주막 주인이자 장차 시어머니가 될 루치아에게 어젯밤 아들 뚜릿두가 어디갔었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루치아는 이웃 마을 프란코폰테에 포도주를 사러갔다고 대답하지만 산투짜는 그럴 리가 없다며 이 마을에서 본 사람이 있다고 따지게 됩니다. 난처해진 루치아는 그녀를 일단 집 안에 데리고 들어가 사정을 들어보려는데 마침 마부 알피오가 씩씩한 아리아 "말발굽은 힘 있게 땅을 차고(Il cavallo scalpita)"를 부르며 등장합니다. 루치아에게 다가와 "그 맛좋은 포도주 좀 있소?"라고 청하는 알피오의 말에 루치아는 "아들이 사러 갔어요."라고 답하자 알피오는 "그럴 리가 없죠, 오늘 아침 우리 집 근처에서 보았는걸요"라고 대답합니다. 이 때 "뭐라구요?"라며 따지려는 루치아를 산뚜짜가 재빨리 제지합니다. 알피오가 나가고 교회에서 오르간 소리가 들려오자 사람들은 경건하게 신의 영광을 찬양하며 "할렐루야"를 합창하고 산투짜도 격한 말투로 기도합니다. 사람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간 후 산투짜는 루치아에게 "어머님도 아시다시피(Voi lo sapete, o mamma)"를 부릅니다. 뚜릿두가 군대에 가기 전, 그의 연인은 자기가 아니라 로라였으며 그가 군대에서 돌아와 보니 이미 로라는 마부 알피오의 아내가 되어 있었고 홧김에 뚜릿두는 산뚜짜에게 접근한 것이며 이를 본 로라는 질투심이 생겨 남편 몰래 그를 유혹하며 밀회를 하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그리고 대꾸할 말을 잃은 루치아는 서둘러 교회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혼자 남은 산투짜 앞에 불쑥 뚜릿두가 나타납니다. 그녀를 발견하고 난처해진 그는 적당히 얼버무리려 하나 알피오가 오늘 아침 집 근처에서 보았다는데 제발 로라와의 관계를 끊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뚜릿두는 "나는 네 질투 따위에 흔들리지 않아"라며 화를 퍼붓는다. "산투짜, 네가 여기에?(Tu qui, Santuzza?)"로 시작하는 격렬한 2중창을 주고받으며 부릅니다. 마침 로라가 흥얼거리며 지나가다가 미사에 안 가느냐고 묻는데 산투짜가 교회에는 죄가 없다는 확신이 있는 사람만 가는 곳이니까 자기는 갈 수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날카롭게 주고받는 둘의 수작에 염증이 난 뚜릿두가 로라와 함께 교회에 들어가려 하지만 산투짜가 가로막습니다. 그 사이에 로라는 두 사람을 비웃듯이 쳐다보고는 혼자 교회로 들어갑니다. 산투짜가 끈질기게 뚜릿두에게 달라붙으니까 그만 참지 못하고 그녀를 떠밀어 버린 뒤 교회 안으로 달려 들어간다. 산투짜도 치미는 분노를 억제하지 못한 채 "너 같은 놈에겐 저주받은 부활절이 되라!"고 외치며 땅을 치며 울게 됩니다. 이때 다시 등장한 알피오. 극심한 질투와 분노로 넋을 잃은 산투짜가 "당신이 먹고 살 양식을 구하려고 바삐 돌아다니고 있는 동안에 로라는 당신의 집을 불결한 집으로 더럽혔어요!"라고 고자질을 합니다. 그러나 알피오는 그녀의 말을 곧이듣지 않았고 결국 산투짜는 "당신의 아내가 내 연인을 훔쳐갔어요!"라고 폭로하고 맙니다. 두 사람은 2중창 "오, 하나님이 당신을 보내주셨군요"를 연주하고 드디어 알피오는 복수를 맹세하고 산투짜는 깊은 후회에 잠기게 됩니다. 해가 지기 전에 그를 죽이겠다며 알피오가 가버리고 산투짜도 힘없이 발길을 질질 끌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 때 유명한 간주곡이 흐릅니다. 뚜릿두와 알피오가 결투를 시작하기 전에 연주되는 이 곡은 폭풍 전 고요속의 천국과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프 반주를 동반한 달콤한 선율로 시작하여 오르간을 추가하면서 곡 전체에 종교적인 분위기까지 연출합니다.

앞뒤의 무대가 매우 강렬한 내용이기 때문에 매우 아름다운 멜로디는 남다르게 눈부신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관현악단이 대중적인 연주회 때 이 간주곡이 많이 연주되고 있습니다.종이 울리며 교회에서 몰려나온 사람들은 각기 집으로 향하고 뚜릿두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는 체도 하지 않고 가버리려는 로라를 불러 함께 주막으로 들어갑니다. 친구들이 몰려들어 흥겹게 '축배의 노래(Viva il vino spumeggiante )'를 부를 때 알피오가 불쑥 들어섭니다. 뚜릿두는 그에게 포도주 잔을 권하지만 알피오는 냉정히 거절하게 되고, 갑자기 술집 안 분위기가 썰렁해지자 여자들은 로라를 데리고 서둘러 그 자리를 피합니다. 뚜릿두도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시필리아 풍습대로 알피오에게 결투를 신청합니다. 뚜릿두는 자기가 죽으리라는 짐작으로 혼자 남게 될 산뚜짜를 가엾어 하고 알피오는 집 뒤 밭에서 기다리겠다는 말을 내뱉고 나가 버립니다. 이미 체념한 뚜릿두는 취한 척 하며 아리아 "어머니, 포도주 맛이 좋군요(Mamma, quel vino e generoso)"를 부르고 은연 중 어머니에게 이별을 고하듯 자기가 죽으면 산뚜짜를 잘 돌봐주라고 당부합니다.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하는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포옹하고서 곧장 밖으로 나갑니다. 잠시 후 사람들의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뚜릿두가 죽었다!"라는 비명소리에 산투짜가 달려 들어와 쓰러지고 루치아도 놀라 넋을 잃고 그 자리에 주저앉자 버립니다.

 

【배워봅시다】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오카리나 매니아 30~31p)

 

1. 곡 전반에 걸쳐 부드럽고 서정적인 느낌이 유지되도록 연주합시다.

2. 5마디 옥타브 도약에서 음정과 호흡에 주의하여 연주합시다.

3. 8마디에 등장하는 5잇단음과 10마디의 16분 음표 4연음은 멜로디 진행도 빠르지만 빠른 진행 가운데 음정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복적인 연습을 통하여 정확한 운지법과 음정 에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4. 두 번째 페이지에서 후반부 고음의 악센트가 붙어있는 음들을 연주할 때 악센트에만 너 무 집중하면 텅잉은 너무 거칠어지고 음의 끝이 플렛되거나 음색이 탁하게 손상될 수 있 기 때문에 톤의 변화가 많이 일어나지 않도록 연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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