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1-04 18:03]
【특별기고】
성공적인 학원운영을 위한 영, 유아 음악교육의 중요성 -1


요즘 영, 유아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부쩍 높아졌다. 따라서 지난 30여 년간 음악교육 현장에서 5세 어린이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경실 교수의 음악교육적 노하우를 알아보기로 한다.

새로운 희망을 다짐했던 한 해가 어느새 갈무리하는 계절로 다가와 자신을 다시 한 번 추슬러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은 심오한 모습과 변함없는 각자의 색으로 자신을 드러내며 만물을 소생시켜줍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인간 역시 마찬가지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뉘어져 각자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갑니다. 어느 계절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듯이 사람 역시 어느 부분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음악교육에도 마찬가지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는데 우리는 음악이란 분야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땅을 고르고 다지며 어떤 씨앗을 뿌릴까 연구해야 하고, 고랑은 얼마나 만들까? 물은 얼마나 주어야 할지! 등등 고민해야 하는 음악 선생님들입니다. 인간의 모든 삶이 중요하듯 음악 역시도 그러합니다. 그러나 봄날 같은 음악교육, 특히 영. 유아의 음악교육이 더욱 중요한 것은 어린‘새싹’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교육을 하고 어떤 음악을 만나느냐에 따라 음악의 새싹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이는 좋은 교사를 만나 평생 음악을 사랑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지만 어떤 아이는 피아노 앞에 조차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며 음악을 싫어하고 ‘나는 음악을 싫어하고 못한다.’라고 아예 체념해 버리는 결과를 만들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1984년 처음으로 강사를 했던 시절에 5세 어린이를 지도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첫 아들을 낳은 후에도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음악 유치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오전 유치반 운영을 3년간 했던 적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토대로 얻어진 노하우를 통해 평생 유치반 수업을 했으며 그러한 경험적 노하우는 ‘반짝반짝 피아노, 음악놀이, 워크북’ 등의 음악교재 저술로도 이어졌습니다. 저의 임상경험, 특히 음악학원 및 교습소 그리고 개인지도 등을 통해서 얻어진 교육적 노하우가 지식축적은 물론 저술로까지 이어진 셈입니다. 앞으로 몇 회에 걸쳐 음악교육 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풀어내며 음악교육의 필요성과 방법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많은 유아들이 음악교육과 악기교육에 관심이 있어 음악학원을 찾지만 실질적으로 한글도 떼지 않은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겠다고 찾아오면 한글도 모른다며 난감해 하며 거절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갈 것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영. 유아 음악교육이 학원에서 꼭 필요한 이유는?

·영. 유아 음악교육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피아노학원 입학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는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도 있겠지만 영.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채널을 통한 교육으로 영, 유아 어린이를 지도할 수 있는 원장님이나 교사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혼을 미뤄 출산저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요즘에 영. 유아를 잘 지도하는 학원에 학생이 몰려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학원 경영에도 직, 간접적으로 적잖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기초 음악교육을 타 기관에 내어주게 되면 음악교육의 방향성이나 의도와 상관없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음악의 저변이 넓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영아원. 유치원, 어린이 집, 태권도, 유아 영어...등등 음악이 빠지는 교육기관은 드물 정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음악교육의 기초를 담당한 것이 아니라 음악을 보조로 활용하는 기관에 멈추는 일입니다. 그러다보니 음악교육을 받았다거나 피아노를 배워오는 경우에도 기초가 없는, 잘못 배워 온 경우라면 차라리 배워 오지 않은 것보다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적 여유와 놀면서, 즐기면서 배워야 할 것을 지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바쁜 일과의 틀에 갇혀 힘든 세상입니다. 그러다 보니 당장 입시에 유용하지 않은 음악교육은 등한시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 교육계의 현실입니다. 조기에 시작하여 초등학교 3학년 정도가 되면 악보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어야 하고 4학년쯤 되면 주2,3회 수업을 받아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 합니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어린 나이에 음악을 배운 어린이들은 수학이나 영어, 국어 등을 잘하게 됩니다. 그것은 인성발달 과정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영. 유아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릴 때 만들어진 인성이 평생 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음악교육 역시 올바른 인성을 키우며 뇌를 훈련시키고 단련하는 과정에서 즐거움과 생각의 깊이를 더해준다는데 대해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교육입니다.

♥영. 유아교육을 하려는 교사가 먼저 알아야 할 점은?

먼저 교사 스스로가 성향을 잘 알아야 합니다. 영. 유아의 상태는 매우 연약하고 불안하며 불안정합니다. 그러므로 배려심이 적거나 아이들 돌보는 것이 유독 힘들거나 귀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유아를 가르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학원 경영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영. 유아교육에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영. 유아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저학년 다 가르쳐 봤는데 뭐! 좀 더 손만 가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접했다가는 삼일도 안 되어 고민과 스트레스에 부딪칠 것입니다. 아직 시도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먼저 공부부터 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일단 어느 기관에 들어가서 자격증부터 따고 애들을 지도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은 전혀 다르게 반응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접근방법과 폭 넓은 시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화책이나 만화영화 중 반응하는 속도 등을 살피시고 통합교육에서 시작하실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발달에 대한 이해도를 위한 공부 역시 반드시 필요합니다. 처음부터 정해진 한 가지 교육을 주입시키려는 생각을 해서는 좋은 교육을 하기 어렵습니다. 공부를 하고 방향성을 정한 뒤 애들을 지도해야 할 것들을 파악하고 수업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만의 음악 교육관을 갖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렇게 할 수는 없겠지만 ‘누가 어떤 게 좋다더라.’라는 식의 수업자세로 영. 유아수업에 임하신다면 어려움은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영. 유아 발달에 맞춘 접근방법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사입력일 : 2017-01-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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