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1-05 13:20]
【독자기고】 나에게 가장 기쁨을 주는 예쁜 효자는 동요였다!!



이복자 회장(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참으로 기쁘다. 두 번째 노랫말 동요곡집인 <콩닥콩닥 두근두근> 탄생에 가슴 설레고 두근거린다. 세상은 음악으로 꽉 차 있다. 바람도, 물도, 새도, 벌레도 노래를 한다. 나무의 흔들림도 음악이요, 물고기의 파닥거림도 음악이다. 세월은 세상 속에서 꽉 차 있는 음악과 더불어 흘러간다. 좀 더 일찍 동요의 매력을 깨달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쉽지만 내 인생도 훌쩍 흘러 이순을 넘어섰다. 살면서 가장 잘 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생각하니 동요 노랫말을 쓴 일이다. 평생 교직에 종사하고 제자들을 길러낸 일도 큰 보람이었지만 힘든 일이었다. 시와 동시를 써서 여러 권의 책으로 냈지만 그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동요는 달랐다. 물론 좋은 노랫말을 쓰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좋은 동요가 한 곡 탄생하고 나면 보람 이상의 기쁨이 주어졌다. 그럴 때 동요는 고단한 삶을 즐거움으로 채워주는 보약이 되었다. 이보다 더 값진 것이 또 있을까? 사람은 이름을 남겨야 한다는 말이 참으로 좋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우선이어서 미처 창작에 대한 전문지식을 갖출 새도 없이, 단지 어릴 때부터 타고난 글에 대한 끼를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은 어떻게 이름을 남길 수 있는 것인가? 좀 지칠 때가 있어도 내 자신을 추스르기 위해 의무처럼 지금까지 시를 쓰고, 동시를 쓰고, 노랫말을 쓰며 산 사람의 이름은 어디에 남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뜻밖의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요 몇 년 사이 초 · 중등 음악교과서에 내 동요가 수록되었다는 소식이 나를 기쁘게 한다. 이렇게도 내 이름이 남을 수 있는 거로구나! 생각하며 요즘은 효자와도 같은 동요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시대가 변하여 아이들이 동요를 외면하는 세상이 왔다. 어떻게 아이들을 동요의 세상으로 끌어들일 수 있을까? 이제 노트북에는 CD를 넣는 장치도 없는 세상이 되었다. 음반도 쓸모없는 세상이 곧 올 것이다. 컴퓨터든 스마트폰이든 어떤 기술을 습득해야 동요를 많이 보급할 수 있을까?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참으로 많다. 음악으로 꽉 차 있는 세상에서 나는 노랫말을 쓰는 사람이라며 걱정이 앞서는 것을 보면 조그만 음악인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아이들의 건전한 정서를 위해 동요를 살려야 할 의무감도 생긴다. 그래서 능력이 되는 한 더 좋은 노랫말을 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첫 노랫말 동요곡집이었던 <팔분음표로 걸어요>에는 동요와 복음성가 곡 등 93곡을 실었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120여 곡의 노래를 수록했다. 내게 가장 값진 보상을 주는 효자는 동요이므로 정성을 다해 모아 묶었다. 꿈같은 일이다. 내가 창작한 노랫말이 작곡되어 발표된 노래가 이제 200곡이 넘었다. 동요 입문이 짧은데 이만하면 대단하다는 자부심이 우쭐하게 만든다. 능력을 주신 하나님 앞에 이 많은 곡을 만들어 주신 작곡가들께 감사하고, 가창지도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노래를 예쁘게 불러준 부르미들에게도 참으로 고맙다. 내 노랫말 동요들이 노래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가슴을 열고 아름다운 정서를 심어주는 똑똑한 역할도 해주었으면 더욱 좋겠다.

 

 

 







[기사입력일 : 2017-0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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