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3-16 14:00]
영. 유아 발달에 맞춘 음악교육과 피아노 지도방법 -2



특별기고】                  / 이경실 교수

안녕하세요? 겨울잠을 자듯 조용한 자세로 자신을 준비하며 새싹을 준비하는 1월입니다. 1월은 많은 것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1월을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 한 해의 성패가 달려 있지요. 물론 한 해 한 해가 각각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일생 또한 평생 성장의 과정인 것처럼 계절과 시간도 그렇겠지요. 어찌 보면 자연은 실패가 없듯이 우리의 삶 역시 실패라는 것은 없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과정이라는 존재만 있는 것이겠죠. 저는 실패는 없는 인생이다. 다만 부족감과 실수가 있을 뿐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란 인생이 허무하게 끝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1월이 우리 인생에 많은 기회를 계획하고 준비하듯이 유아, 유치부 때 어린이들 음악교육의 씨앗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많은 분들이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얘기하고 있지만 우리는 조기교육을 피아노를 배우면 모차르트처럼 되는 것, 과학을 잘하면 아인슈타인이 되기 위한 것, 그림을 잘 그리면 피카소같이 되기 위한 것, 운동을 잘하고 힘이 세면 유명한 스포츠맨이 되는 것이라는 착각과 기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에 있어서는 피아노를 가르치면 초등학생처럼 악보를 줄줄 읽고, 연습을 대단히 잘해서 세계적인 연주가로 만드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우리의 유아음악교육이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평생을 살아가는데 음악을 사랑하고, 자신의 인생을 가꾸고, 교양과 소양을 갖춘 행복한 사람으로 성장시키는데 그 기본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1. 음악교육=피아노 교육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일단 피아노학원에 오거나 음악을 가르친다라고 하면 일단 아이를 악기 앞에 앉혀서 일단 연습을 시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어린 나이일수록 통합교육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태어나 앉고, 뒤집고 기고, 붙잡고 서고, 발짝을 떼고.......그렇게 5세가 되어야 대근육이 완성됩니다. 대근육이 완성된 후에도 인간은 끝없이 강화하며 신체 발달을 하게 됩니다. 그 어린 아이들이 바로 피아노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우물에서 커피를 원두로 찾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최근에는 우물도 없는데 우물 앞에서 커피라니요.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아이가 오면 과정을 중요시 여기고 즐기며 음악과 가까워지도록 지도해 주세요.

2. 소근육 발달을 위한 음악 교육 접근을 위한 인식을 합니다.5세부터 시작되는 악기교육은 반드시 발달을 알아야 합니다. 이제 막 대근육 발달을 마친 유아들은 10세까지 소근육 발달을 완성해 나갑니다. 악기 공부는 단지 음악을 알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소근육 발달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소근육이라 하면 떠올리는 것이 손가락 움직임만을 기억하게 됩니다. 손가락만 움직이면 되는 것이 아니라 아직 어린 유아들은 시각분화, 청각분화, 후각분화, 미각 등...각 분야에 발달을 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음악이나 피아노를 배우는 것은 소근육 발달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과정입니다.

힘 조절이 안 되는 유아의 피아노 마구 쳐대기 - 아직 어린 유아는 힘의 조절이 어려우므로 피아노를 마구 주먹으로 치거나 힘으로 하려고 합니다. 시끄럽다고 야단만 칠 것이 아니라 자기의 소리를 듣게 해 보세요. 곧 멈추고 선생님의 소리나 언니, 오빠, 형들의 소리를 들으며 자기와 비교하게 될 것입니다.

선생님이랑은 대화가 안 통해서 재미없어요. - 사고를 하는 5세들은 현실과 맞지 않는 상상을 하거나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 이 시기의 유아들은 움직이면 살았다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죽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현실을 친절하게 알려 줄 필요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랑 달리기를 해서 이겼다거나, 자동차랑 얘기를 했다거나 하면 네가 생각하는 것은 틀렸단다.” 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지 마시고 아이의 상상과 대화를 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교사는 학생의 어휘 상태라던가 움직임의 정도, 말을 하는데 표현력 같은 것을 살펴서 성장의 상태를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얼마만큼 흡수하고 자기의 생각이나 호기심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지도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은 무 자르기나 깍두기 김치를 담그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 선생님이 알고 있는 어떤 것을 전해 주고 그것을 습득해야 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는 지구촌 시대에 살면서 창의적 인재를 키우겠다. 키우고 싶다라고 하지만 방법은 20세기에 받은 교육관과 사상을 아이들이 실천하지 않는다고 아이들에게 투정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창의적으로 가르치고 지도하고 싶지만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교사가 없으니 창의적인 학생들마저 그 싹을 누르려고 하는 것인지 반성해야 합니다.

쉽고 자유로운 접근이 아이의 비위를 맞추는 교육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요즘은 교육방식이 예전과는 아주 다릅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기 때문에 거의 방정에 가까운 수업을 하고는 선생님은 지쳐가고, 아이들도 선생님들이 자기들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대로 하려고 하는데 사람이란 자고로 게으른 쪽, 편한 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쉽고 재미있게 접근을 하되 교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수업의 과정과 양은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실제 악기를 연주하는 과정은 매우 주의 깊고 배려 깊게 진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연약한 그릇(?)이고 아주 유약한 것이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 배우는 5~6세 교육이 중요하고도 어려운 것입니다.

성장의 모든 과정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 음악교육, 피아노 교육도 집을 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건물을 지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무조건 빨리 짓는 것이 좋은 기술만은 아닐 것입니다. 요즘에는 워낙 기술이 좋아서 좋은 자재로 좋은 건물을 빨리 짓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 집을 지을 때 집의 기초가 되는 콘크리트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시멘트가 굳은 뒤 바로 지은 집에서는 습기가 올라오고 결로가 생기지만 콘크리트를 작업 한 후 햇빛, 바람과 비를 골고루 맞춘 집에서는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새거나 결로가 생기지 않고 곰팡이도 슬지 않습니다. 집을 한 채 짓는데도 온갖 정성을 들이는데 우리는 한 사람 교육시키는데 얼마나 기다리고 그 과정을 존중해야 하는지 기억해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자기가 가르치는 아이의 음악집의 기초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집은 잘못 지으면 팔거나 부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다시 성장 시킬 수 없습니다. 음악교육도 한 번 나쁜 습관이나 기억을 갖게 되면 습관을 고치기가 어렵습니다. 기초 음악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명감을 갖고 수업을 하시는 선생님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사입력일 : 2017-03-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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