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3-16 14:48]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 53



‘El Condor Pasa (엘 콘도르 파사)’는 원래 잉카의 민속 곡으로 1970년대 세계적인 팝 가수 사이먼 & 가펑클에 의해 리메이크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 곡이다. 국내에서는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번안곡으로 부르며 현재까지 연주되고 있으며 원곡은 주로 안데스 전통악기인 삼포냐케나등으로 연주되었지만 팬플루트나 오카리나로도 연주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히, 오카리나로는 노무라 소지로’ ‘미카코 혼야등 유명 연주가들에 의해 연주되면서 오카리나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철새는 날아가고라는 제목으로 번안되어 알려지다 보니 원곡의 의미를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분위기 있는 곡으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은 잉카인들의 슬픈 역사와 철학이 내재된 곡이라고 말할 수 있다. 1533년 스페인 군대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히며 찬란했던 잉카제국은 한순간 식민지 신세로 전락하며 수많은 사람들이 탐욕심 앞에 죽어나가야만 했다. 이러한 압제 속에서도 잉카인들은 끊임없이 저항하였고 탄압으로부터 해방을 요구하는 등 주권회복에 온갖 노력을 다했다. 1780년 농민항거의 중심에 서있었던 가브리엘 콘도르칸키를 사형에 처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며 일단락 지었지만 가축에게 손과 발을 묶어 사방으로 당겨 찢어지는 죽임을 당한 가브리엘 콘도르칸키는 잉카인들에게 숭고한 정신으로 남게 되었고 잉카인들의 정신적 우상인 콘도르로 승화된다. 위대한 영웅의 죽음을 기리며 그 정신을 기리 간직하고자 했던 잉카인들의 저항 정신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되고 만 것이다. 이 곡이 우리에게 단순한 목가적인 곡으로만 감상했다면 이제는 원래의 의미를 알고 음악 속에 담겨있는 역사와 철학, 그리고 숭고한 정신에 대하여도 한 번 쯤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어떻게 보면 압제와 탄압에 시달렸던 잉카인들의 삶이 주변 강대국들에 의해 한 많은 삶을 살아내야만 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과도 많이 닮아있기 때문에 오늘 이 곡이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는지 모르겠다. 또. 이처럼 음악 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살펴보면서 새삼 음악만이 지니고 있는 위대한 역할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들이 자기들만의 긍지와 정신을 담아 부르는 국가, 각 문화와 민족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민요, 시대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대중음악 등 인간사 모든 것을 포괄하고 있는 음악은 그냥 부르고 연주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면적 가치와 함께 상징하는 의미가 무엇인지도 세심하게 관찰하는 마음자세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배워봅시다- 엘콘도르파사 (오카리나 매니아 48~49p)

1. 처음 시작에서 다소 높은 음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음정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첫 음이 바르게 날 수 있도록 호흡을 다소 강하게 하여 시작하도록 합시다.

2. 6마디까지가 전주와 같은 역할에 해당하며 6마디 끝의 8분 음표 부터 멜로디를 시작하게 되는데 낮은 음이기 때문에 운지법도 어렵고 호흡도 조금만 세면 음정이 높아질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기 바랍니다.

3. 네 번 째 단과 여섯 번째 단 의 16분 음표는 슬러로 해도 무관하나 8분 음표까지 이어서 처리하게 되면 자칫 소리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니 세 개의 음을 모두 이어서 연주하지 않도록 합니다.

4. 여섯 번째 단의 마지막 마디나 여덟 번째 단의 첫마디의 경우는 도#에 주의하고 리듬은 잘 살리되 음이 끊이지 않도록 합시다.








[기사입력일 : 2017-03-16 14:48]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 서초구 동광로12가길 22 ,지하101호 (방배동,대현빌딩)
TEL : 02-595-5653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