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3-23 11:58]
쉽고 빠른 아코디언 연주를 위한 길라잡이 ② <악기 선택>



한국 아코디언 클럽 대표 아코쌤의 두 번째 이야기

이번 호에서는 악기를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아코디언을 처음으로 배우고자 하는 분이라면 가장 먼저 직면하는 문제가 어떤 악기를 구입해야 하는가? 라는 점입니다. 아코디언은 전 세계에 100여 종류의 브랜드가 있으며 그 중 20여 종류가 국내에 소개되고 있습니다. 같은 브랜드에서 베이스의 갯수에 따라 다양한 악기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여 종류의 악기를 모두 다 사용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하면 최상이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보다 더 자신에게 맞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음색의 악기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쉽게 악기를 고를 수 있도록 72베이스를 기준으로 아래 6가지 카테고리를 가지고 악기를 선택함에 있어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24베이스, 32베이스, 48베이스, 60베이스, 72베이스, 80베이스, 96베이스, 120베이스 중에서 저는 72베이스를 기준으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72베이스는 디미니시코드가 있어 나중에 중급반 연주를 할 때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귀에 익숙해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가성비가 좋은 악기를 구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처음부터 좋은 소리를 가진 악기를 구입하여 연습을 해야 청음이나 음감에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저가 악기를 구입해 연습을 오래하게 되면 그 소리에 익숙해져 나중에는 좋은 악기로 연습해도 좋은 음을 만들어 연주할 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악기는 가벼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72베이스와 120베이스는 기본적으로 무게의 차이가 있습니다. 당연히 120베이스가 훨씬 무겁죠. 그러나 똑같은 72베이스라면 보다 가벼운 것을 선택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가벼워야 어깨에 부담을 줄이고 바람통(벨로우즈) 운용(열고 닫음)을 용이하게 할 수 있어서 처음 배우는 입문자에게는 기초를 잘 다져 나갈 수 있는 토대가 됩니다. 처음부터 120베이스의 무거운 악기를 사용하면 바람통을 사용함에 있어 8자 방식이 되는데 이것은 잘못된 연주방법입니다.(추후 설명 예정) 기본이 되는 72베이스로 기초를 잘 다져놓고 시간이 지나 상급자가 되면 그때 96베이스 또는 120베이스를 같이 사용하실 것을 적극 권장합니다. 세 번째로는 리드의 출처입니다. 이미 독자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아코디언은 바람통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그 소리를 만드는 것이 리드라고 부르는 작은 부품입니다. 그래서 이 리드의 산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태리, 독일, 체코는 기술이 발달하여 리드를 작고, 얇고 정교하게 만드는데 반해 중국은 리드를 만드는 기술이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이 뒤쳐져 있습니다. 좀 더 부연설명하자면 이태리에서 리드 강판을 절단하여 정교하게 리드를 만들었느냐 아니면 이태리 리드강판을 사다가 중국에서 재단하여 (중국의 절단 기술은 낙후함) 리드를 만들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위의 제품 모두를 이태리 리드라고 말할 수 있겠으나 그 나라의 기술력에 따라 현격하게 차이가 나서 아코디언 소리에도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됩니다. 네 번째로는 텐션이라는 주제인데 이 텐션이라는 것은 건반을 눌렀을 때 소리가 나는 깊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건반을 0.2mm 눌렀을 때 소리가 나느냐(텐션이 얇다) 아니면 0.3mm~0.4mm 눌렀을 때 소리가 나느냐(텐션이 깊다) 하는 것입니다. 이미 독자 여러분들도 상상하셨겠지만 텐션이 얇은 것이 좋겠지요. 가볍게 살짝 눌렀을 때 소리가 나는 것이 좋은 악기이며 깊게 눌렀을 때 소리 나는 악기는 그만큼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고 손가락 이동이 힘들어 올바른 연주를 하는데 어려움이 따릅니다. 다섯 번째는 아코디언 브랜드마다 가지는 있는 악기만의 특색입니다. 예를 들어 A사 악기는 소리가 강하고 터치감이 깊고(텐션이 깊다) B사 악기는 소리가 부드럽고 터치감이 가벼운(텐션이 얇다) 제조사 지향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A사의 악기를 사용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B사의 악기를 사용하면 악기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색이 다름으로 인해 연주를 함에 있어서 혼동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지도자 추천과 매장 추천의 차이인데요. 이것은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일방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초보자에게 80베이스, 96베이스 또는 120베이스를 추천하게 되면 우선 악기가 무거워서 빨리 포기하기 쉽고 또한 잘못된 습관으로 연주를 하게 되어 나중에는 올바른 습관으로 되돌아오기 어렵고, 60베이스 이하의(48베이스, 32베이스, 24베이스) 악기는 우선 가벼워서 처음 사용하기에는 쉬워서 쉽게 다룰 수는 있겠으나 3~4개월이 지나 초보 과정을 벗어나면 악기 연주에 한계점을 드러내어 또 다른 악기를 다시 구매해야 하는 금전적 어려움이 수반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코디언 지도자가 추천할 경우에는 사전에 구매자와의 충분한 상담과 현재의 상황(예를 들면 초급인지 중급 수준인지)을 파악하여 악기를 추천해 줌으로써 보다 구매자 성향에 맞는 좋은 악기를 가질 수 있다는 점 정도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악기를 구매하실 때는 위 6가지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악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만 좋은 악기를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애장품을 소중히 다루게 되겠죠. 물론 여러 악기를 다양하게 연주해본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지도자의 도움을 받아서 구매를 한다면 가성비가 좋은 악기를 구매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음 시간에는 아코디언 연주 자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아코쌤 카페 http://cafe.naver.com/kim203kim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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