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5-25 17:12]
이승아의 Q&A상담기법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고 싶은데 잘되지 않습니다!!

 

Q. 저는 무대 공포증이 심합니다. 콩쿠르 시작 전에는 마음을 다잡으며 자신 있게 참가해 보지만 나중에는 제 자신에 대한 자책감과 실망감을 안고 돌아오게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떨려서 약도 먹어보고, 앞 학생의 음악도 듣지 않으려 애써보지만 연주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이렇듯 심각한 무대공포증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A. 음악을 전공하려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문 연주자들도 무대에서 떠는 건 약간의 긴장감과 기대감 그리고 무대공연의 횟수에 따라 강도가 다를 뿐 거의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느낌이 중독처럼 되면서 다시는 안하겠다던 연주나 콩쿠르가 끝나자마자 또 다시 준비들을 하니까요. 특히나 콩쿠르는 자신의 연주에 대한 평가가 점수로 계산되어 나오는 결과가 있기에 더 떨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콩쿠르 때마다 미션을 학생들에게 주곤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틀리지 않고, 뭉개지 않고 연주하기 보다는 어느 부분을 최대한 표현하라고 하던지, 연습 때 자주 실수하는 부분들을 스스로 끊지 않고 계속 연결해서 연주하는 미션을 주거나, 많이 틀려도 좋으니 자신이 정한 속도에서 종이 울릴 때까지 유지하면서 연주하라는...등등의 미션과제를 줍니다. 결과나 수상에 상관없이 그것이 자신의 무대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연주가 되었다면 그것만으로 한 단계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라 일단은 생각합니다. 이런 미션들이 수행이 되어 자신의 곡에 자신이 붙게 되면 암보로 연주하는 연습방법으로 바꿔보는 겁니다. 처음에는 레슨해주시는 레슨선생님이 아닌 부모님이나 형제, 친구들 앞에서 10회 정도 연주를 합니다. 그리고 떨림이 가실 때쯤 자신의 핸드폰이나 녹음기로 자신의 음악을 녹음을 하고, 그 녹음한 것들을 악보와 함께 들으면서 자신의 연주 표현방법을 체크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부분연습을 하고, 다시 녹음하는 횟수를 늘려 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휴대폰이나 비디오카메라를 곁에 두고 찍는 습관을 가져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녹화를 하고, 확인하고를 반복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음악을 표현하는 습관이나 떨림을 더 느끼면서 공포증 보다는 떨림을 즐기는 연주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떨림이 간혹, 스트레스로 와서 지치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의 시기가 오면 이도 당연한 연습의 한 과정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느낌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가 오면 가끔씩은 불을 끄고 스탠드만 켜 놓고 연주를 해보거나 불을 완전히 끄고 연주도 가끔씩 해보면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연습은 자신의 손가락 근육과 악보를 분석하는 머리와 눈,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감성으로 진행되어 암보를 하지만, 대회나 연주에 대한 적응 대처 훈련도 자신의 연습과정 중 하나로, 무대에서는 자신의 머리나 눈이 아닌 손가락의 근육이나 감성이 익혀져 표현하는 대로 연주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하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무대를 피할 수 없는 전공을 선택했고, 이를 해결해야지만 자신에게 얻어지는 좋은 결과의 과정이라면 무대에서의 자신만의 연주 대처법을 미리 연습하고 훈련하셔서 좀 더 나은 음악인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습에는 방법이 다양하고 정확한 답안은 없어서 누군가가 멘토적인 역할로 이야기를 해준다 해도 이는 그 조언자 본인만의 방법일 뿐 본인에게는 맞지 않거나 힘든 수행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여러 방법을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무대 극복 연습법이 무엇인지 빨리 찾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하며 자신만의 무대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학생이 되길 응원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7-05-2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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