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6-29 12:11]
류근상 쌤이 들려주는 드럼이야기 - 2



지난 호에서는 드럼세트와 관련된 전반적인 구성과 간략한 역사, 설치에 대해 알아보았다. 드럼을 비롯한 타악기 형태와 역사에 대해 어렴풋이 나마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번 호부터는 드럼세트를 기준으로 한 전반적인 타악기 연주법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1.서론 - 현재까지 진화되고 있는 인간의 사지에 대해, 소위 말하는 정상인이란 기준에서 말한다면, 우리는 팔이 두 개, 다리가 두 개, 손가락이 열 개일 것이다. 필자가 굳이 현 인류의 몸을 해부까지 하는 이유는 어떤 악기이던 연주법과 인간의 신체 조건과는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만일 인간의 입이 두 개였다면 한 명의 연주자가 동시에 두 개의 관악기로 듀엣 연주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엽기적인 발상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가 발명 및 개량하고 연주하는 거의 모든 악기는 양손을 사용한다. 이점이 연주형태에 있어서 타악기 군과 다른 군의 악기의 공통점이라 말할 수 있다 - 물론 양 발까지 써야 하는 악기도 존재한다 (카운트를 위한 발박자는 예외)- 동시에 차이점을 말한다면 거의 모든 악기들은 오른손과 왼손의 쓰임새가 다르다는 반면 타악기 군의 거의 모든 악기들은 오른손과 왼손의 용도나 주법이 반듯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이다.오른손 잡이라면 당연히 왼손이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양손이 동일하게 편하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모든 타악기 연주자들은 안정된 주법의 완성을 향해 그 "왼손과 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양손의 평등(?)화를 위해 모든 드러머들의 애환인 주법 연습에 대해 알아보자 왼손잡이 독자가 있다면 먼저 사과부터 드린다. 굳이 "왼손과의 전쟁" 이란 표현을 쓴 이유는 필자가 오른손잡이 라는 이유 일뿐 왼손을 쓴다고 핸디캡 이나 미신 따위에 관한 선입견은 절대 없다는 것을 밝히는 바이며 그냥 왼손과 오른손을 거꾸로 읽어 주시길 바라는 바이다.

2.본론  - 타악기 주법에서 가장 중요 하면서도 기초가 되는 것은 바로 "stroke [스트로크]" 일 것이다. 스트로크는 체육,음악분야에서 두루 사용되는 단어로써 타악기에서는 스틱이나, 말렛 따위로 스윙을 하는 행동을 말한다. 스트로크의 중요함을 굳이 쉽게 비유 한다면, 요리에 가장 기본이 되는 "식재료"에 둘 수 있다.아무리 세계적인 쉐프가 요리를 한다 한들 나쁜 재료로는 훌륭한 요리가 탄생할 수가 없다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이해하면 된다.그만큼 중요한 주법이니 만큼 타악기 연주자는 연습의 거의 절반을 이 스트로크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크로크가 안되면 드럼세트의 콤비네이션 주법이 불안정 할 것이며, 이는 패턴의 불안정 함으로 이어지니, 스트로크가 불안정한자 드러머의 꿈을 과감하게 접기를 권한다

A. Single Stroke [싱글 스트로크] - 가장 많이 쓰여짐과 동시에 가장 기본적인 스트로크 이다. 음표 위에 표시되어 있는, 낯설지만은 않은 저 이국적 표식은 드럼이나 타악기를 연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접해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헤드폰의 그 표식과도 같은 의미인 오른손(Right Hand)과 왼손(Left Hand)의 이니셜이다. 음표를 읽어보고 '간단하구만~!' 이라고 생각하신 분,일단 스틱을 잡고 도전해 보시라. 일정하고 안정되게 연주한다는 것이 마음처럼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렇다 그 놈의 왼손 탓이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다 "왼손이 오른손 만큼만 되어도 성공한 인생이다".(이런 말이 있었나?) 왼손이 오른손 만큼 편하지 않다는 즉 제어의 편안함이 양손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일어 나는 것이다.

B. Double Stroke [더블 스트로크] - 싱글 스트로크의 패턴과 같은 악보이나 손의 쓰임새가 다르다. 같은 손을 항상 2번씩 반복 하여 연주하는 주법이다. 싱글도 바빠 죽겠는데 왜 굳이 더블을 써야 할까? 드럼을 비롯해 많은 타악기들은 두 개 이상의 악기를 놓고 연주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건반 타악기(마림바,실로폰 등) 또한 양손을 사용하여 말렛으로 연주를 하는데 이 모든 타악기를 연주 할 때 양손 모양이 소위 말하는 'X" 스트로크가 나오면 바람직한 연주가 힘들어 진다. 그런 이유에서 사용했던 손을 또 한번 써야 할 경우가 빈번한데 그때를 위해 항상 더블 스트로크 또한 안정되게 항상 연습을 해야 하며. 추후에 다루게 될 스네어드럼 에서의 롤(Roll) 혹은 트릴(Tril) 주법이 바로 이 더블 스트로크로 부터 연계가 되니 더욱 중요할 수 밖에 없다.

C. Paradiddle [파라디들] - 사전에도 제대로 등장하지 않은 이 명칭은 타악기 주법의 전용 단어이다. 그림과 같이 싱글과 더블 스트로크를 혼합한 주법을 통칭하는 단어이다. 싱글,더블 각각의 주법이 안정되었다고 해도 그들을 혼합 해서 연주할 때 안정적인 연주가 불가능 하다면 아무 실제 연주에서의 의미가 없게 된다. 이 주법에 있어서 자신감을 갖는 그 순간부터, 당신은 이미 드러머~..그렇다 이 연습은 가장 기본적이자 가장 중요한 연습이다.필자 또한 학교를 졸업한 후로는 먹고 살기 바빠서 (~ 핑계 맞아요 ㅜㅜ) 개인 연습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무대에 올라가거나 녹음실에 들어가는 일이 잦은데, 별거 없다 파라디들로 잠깐 손을 풀고 임한다. 그만큼 효과적이고 중요한 연습 주법이다. 이 주법이 안정 되어있다는 것은 바로 양손의 발랜스가 어느 정도 맞았다는 이야기가 되므로 이번호의 주제인 왼손 전쟁의 서막이라고 봐도 좋을 듯 하다. 주변의 연주자나 학생들중 가끔 싱글 스크로크의 속도가 빠르게 안 나온다 하여 열심히 싱글만 두드리는 분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아주 미련한 짓이다. 음악의 세계는 무림의 세계가 아니다. 과학적,물리적 원인과 이유가 항상 존재 한다. 싱글 스트로크의 안정감이나 속도는 100퍼센트 양손의 발랜스에 있다.왼손이 불편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즉 싱글 스트로크의 안정감은 바로 파라디들의 연습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

왼손 콘트롤 좋게 한다며 식사 때 수저 사용이나 컴퓨터 마우스 사용시 왼손을 쓰는 연주자도 보았는데, 굳이 그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여러분, 밥 먹을 때나 게임 할 때 만큼은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즐기시고, 평소 스트로크 연습이나 열심히 합시다~!!

D. 특훈 - 성격이 급하신 분들은 위의 모든 주법을 열심히 수련 하는데도 불구하고 왼손이 오른손처럼 쉽게 편해질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며 자괴감에 빠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도 급한 성격 탓에 많은 좌절을 맛보았는데 그때 스스로 터득한 특별 훈련을 "시사음악신문" 독자님들께 만 공개 하겠다. 그림과 같이 힘들거나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만 왼손의 비중을 높여 연습하는 방법이다.느려도 좋다 속도나 박자가 안정되게 연주가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체조 테크닉에 "양학선"이 있듯이 위의 스트로크 주법을 "류근상" 이라고 칭해 주시면 제가 아주 신날 것 같습니다~^^

3.결론 - 모든 악기가 그러하듯이 저마다 꼭 숙지 하여야 할 연습법이 있다. 드럼을 잘치기 위해,혹은 좋은 드러머라는 말을 듣기 위해 해야 할 연습의 종류는 너무 많다. 하지만 그 많은 연습들을 보다 안정적으로 습득하기 위해서 꼭, 그리고 항상 갖추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안정된 스트로크이다. 이번호에 소개된 연습은 충분히 외워서 할 수 있는 연습이므로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습용 패드등으로 티비나 음악을 들으면서 충분히 알차게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실제로 적용해 나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안정 되어가는 당신의 스트로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기사입력일 : 2017-06-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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