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08-25 17:14]
류근상 쌤이 들려주는 드럼이야기



<타악기 리듬의 변주>


"리듬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 어느 유명한 철학가의 말이 아니라 필자의 의견이다. 드럼이나 타악기의 현란한 테크닉을 감상하고 있다 보면 연주자들이 만들어 내는 다양한 리듬에 감동을 받고는 하는데 사실 알고 보면 그 많은 리듬들은 그 고유의 장단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기본 한 뿌리에서 파생 되어 단순한 "변주 [variation]" 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약간의 허무함이 들기도 할 것이다. 자주 나오는 이야기 이지만 인간의 양손은 동시에 편할 수가 없기 때문에 팔 두 개를 자지고서 무한한 변주와 빠른 속도까지 필요로 한 리듬을 구사하여야 한다면 또 다시 혹독한 "왼손과의 전쟁" (본지 248호 참조) 다시금 치러야 할 것이다. 이번 호 에서는 드럼을 연주 때 쓰여지는 다양한 리듬들을 만들어 내기 위한 기본적인 방법을 배워 보기로 한다.
1. 서론
대부분들의 사람들은 다양한 드럼 연주 리듬을 듣고 흔히들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즉흥 연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하지만 모든 드럼 연주자들은 연주 해야 할 패턴을 벌써 몇 마디 전부터 머리 속에 그려놓고 본인만의 패턴으로 연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세상에 우연한 음악은 없다- 이런 리듬의 변주는 어떤 일정한 규칙이란 것이 존재하는데 그 규칙은 양손을 사용하는데 있어 보단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연주를 위한 일종의 "기술 [skill]" 을 동반한다. 이 기술에는 양손 사용의 결정에 대한 "일관성" 이란 것이 존재하며 이 일관성이 무시 되었을 때는 박자 자체 불안해져서 편한 연주를 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규칙적인 리듬을 연주하고 있는데 어떤 때는 왼손으로 또 어떤 때는 오른손으로 제멋대로 그때그때 포지션이 달라진 다면 일관성의 부재로 인한 불안한 박자가 연주된다는 뜻이다. 운전도 항상 가던 길을 가야 마음이 놓이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
2. 본론(Single Stroke 악보참고)
매번 지겹게 나오는 16분음표 싱글 스트로크가 또 나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지난번 과는 달리 밑의 기호들을 볼 수가 있는데 바로 카운트이다. -카운트는 곧 음표 하나하나의 고유의 이름이 되며 드럼 연주자가 스스로 카운트 하는 습관을 갖고 있지 않다면 추후 큰 문제에 봉착 하게 되므로 반드시 기초 시절부터 카운트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글을 쓸 때 개인적으로 의성어 사용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친절한 마음으로 카운트를 외쳐본다면.."원이앤다 투이앤다 쓰리앤다 포이앤다"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고 참고로 "&" 표식은 상당히 그리기가 까다롭기 때문에 (필자는 잘 그림^^) 많은 저자들이 "+" 로 쓰고 "앤드 [and]" 로 읽는 것이 관례가 되었으니 참고 하기 바란다. (16 Beat Variation 1 악보 참고)

이제 각 카운트 첫째 박자 마다 8분음표를 넣어 보았다 또다시 의성어로 표현해 본다면 "타앗타타" 정도로 읽을 수 있겠다. 8분음표 하나는 16분음표 두 개의 길이 이므로 각 카운트 "e" 의 연주가 생략된다. 악보에서 보듯이 카운트 "e" 는 싱글스트로크 기준으로 항상 왼손의 연주 자리다. 즉 생략이 된 자리의 싱글 연습 때의 손을 생략 해주게 된다면 필자가 앞서 말한 "일관성" 이란 것이 발생 한다. 연주의 느낌은 평범한 16분음표 스트로크 이지만 실제 연주는 악보와 같이 변주된 "타앗타타" 의 리듬이 자연스럽게 만들어 지는 것이다. - 생략되는 자리를 가볍게 헛스윙 해주는 것도 좋은 트릭이 될 수 있다-(16 Beat Variation 2 악보참고)
이번에는 각 카운트 두 번째 음에 8분음표를 넣어 카운트 "&"가 무음이 된다. 요령은 같다. "&"의 자리는 항상 오른손에 해당 하므로 오른손 헛스윙을 해주면 되고,소리는 "타타앗타" (16 Beat Variation 3 악보참고)

세 번째가 8분음표 이니 마지막 왼손이 생략, 헛스윙. "타타타앗" (16 Beat Variation 4 악보참고)
첫 번째 음들이 모두 쉼표이니 각 카운트 오른손 시작이 무음이 되어 "읏타타타" 가 된다.  ☞참고로 변주 1,2,3은 연주 중에 무음이 되어 진행 중 무음이 발생하지만 변주 4 의 경우에는 첫 박자에 해당하므로 변주 4만큼은 반듯이 헛스윙 해주는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자. (Ex. 1 악보참고)
앞서 변주해본 네 가지 패턴을 순서대로 한번씩 연주하여 한마디를 만들어 보았다.
"타앗타타 타타앗타 타타타앗 읏타타타" 로 표현을 해보자면 벌써 훌륭한 한마디 변주곡이 만들어 질 수가 있다. 이렇게 간단한 무음을 사용한 변주로 무한한 리듬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 결론
결국 리듬의 변주라는 것은 사실 몇 가지 안 되는 경우의 수를 무한한 순서쌍의 조합으로 듣는 이들에게 복잡하고 화려하게 들리는 장단을 만들어 표현해 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호 에서 필자가 강조 하고 싶은 부분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16분음표 만의 변주만 다루었지만 여기에 4분음,2분음 또는 3연음,6연음 까지 가세 시켜 변주를 시킨다면 표현 못할 리듬은 없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이론은 간단해 진다.-말은 쉽다;;- 이러한 표현을 이론처럼 쉽게 연주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역시 피나는 스트로크 연습 없이는 불가능 할것이다.










[기사입력일 : 2017-08-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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