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7-11-02 15:46]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62



 

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

1915년 우루과이의 마토스 로드리게스(Matos Rodrigues)가 작곡한 탱고의 고전으로가장행렬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곡은 16절 단위의 3부로 나눠진 단조로 만들어졌고 이후 파스콸 콘투르시(Pascual contursi)에 의해 가사가 붙여졌다. 또한 홀리오 이글레시아스를 비롯하여 전 세계 수많은 뮤지션에 의해 불리고 연주되었으며 음악을 특별히 좋아하는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들어봄직한 곡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다.

 

저속한 음악과 품격 있는 음악의 차이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계급이 있고 계층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계층은 음악이라는 예술에 있어서도 저속한 음악, 그리고 품격 있는 음악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예전에는 클래식음악을 연주하는 음악가에게는 권위의식이 투철해 대중음악에 발을 딛는 것조차 매우 꺼렸던 적이 있었고 이러한 풍토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물론 최근에는 대중을 향한 선호도와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음악이 탄생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술적 가치보다 상업적 가치를 우선시하는, 이러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음악에 대한 양분된 평가를 내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는 일이 되고 있다. 그렇다면 로드리게스의 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를 대변하는 탱고는 어떠한 것인가? 현재 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는 클래식 음악가를 포함한 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에서도 많이 연주하는 곡으로 그야말로 품격 있고 예술적인 곡이라고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탱고의 시작도 그러했을까? 탱고는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를 가로지르는 라플라타강 유역 몬테비데오, 부에노스아이레스 두 도시의 주변에서 생성된 음악이다. 모든 음악이 그러하듯, 기존의 음악에 영향을 받으며 대중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아 성장하게 되는데 그 과정을 살펴보면 탱고는 쿠바의 하바네라(habanera)와 식민지 흑인들의 음악이었던 칸돔베(candombe)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밀롱가(milonga)의 급속한 확산과 보급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밀롱가(milonga)의 발전된 형태가 탱고(Tango)인데 탱고(Tango)가 대중들에게 사랑받으면서 밀롱가(milonga)는 쇠퇴하게 되었으며 탱고(Tango)가 상류층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이끌면서 식민지 흑인들의 음악인 칸돔베(candombe)역시 천대받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아닌가?! 쿠바의 선원들에 의해 전해진 하바네라(habanera)에 식민지 흑인들의 음악인 칸돔베(candombe)의 영향으로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가난한 이주민과 선원들에 의해 탄생된 음악이 탱고(Tango)라면 당시에는 당연히 천대받고 저속한 음악으로 치부되어야만 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탱고(Tango)’는 저속한 음악이 아니며 현재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악이자 예술로 승화되어 하나의 문화로 존중받고 있으며 클래식 음악가들에게도 거부감 없는 음악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 우리가 탱고(Tango)’를 통하여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는 사실은 음악에는 저속한 음악과 고상한 음악의 경계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어느 누가 탱고(Tango)’를 저속한 음악으로 볼 것이며 로드리게스의 라 쿰파르시타(La Cumparsita)를 저속하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예술은 인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창작물이며 음악 역시 인간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고스란히 담아 표출해내는 신의 선물로 우수에 젖은 듯한 단조풍 분위기의 탱고(Tango)는 힘과 열정을 분출하는 옛 선원들과 거친 삶을 영위했던 노동자들의 영혼을 불살랐던 진정한 음악이자 예술인 것이다. 최하위 계층의 천민이었던 식민지의 흑인들, 삶에 찌든 가난한 노동자들과 선원들의 노래 그것이 바로 탱고(Tango)이며 억눌린 삶 속에서도 아름답게 피어난 음악이 어찌 고상한 음악이라고 말하지 않을 것인가? 사람의 삶을 담은 음악, 사람의 감정을 담은 음악, 그 속에서도 사랑이 묻어나는 음악은 고상함과 저속함으로 분류할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과 예술로 승화시키면서 아우를 뿐이다.

 

배워봅시다라 쿰파르시타 (오카리나 매니아 68~69p)

1. 이 곡은 대표적인 탱고 음악으로 유명한 곡으로 탱고의 정열적인 느낌이 표현되도록 연 주해야 하겠습니다.

2. 1~15마디까지 홀수마디는 스타카토를 적용하여 짧고 명료하며 힘 있게 연주하고 짝수 마디는 부드러우나 정열을 담은 소리로 연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 16마디에서 69p 첫마디까지는 ‘Cantabile(노래하듯이)’로 연주하되 열정을 담은 감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음정에 영향이 없는 한 격양된 호흡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69p2마디 6마디에는 16분 쉼표가 중간에 등장하여 68p와 달리 리듬에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5. 69p 후반부에는 고음이 자주 등장합니다, 정확한 음정과 운지법에 주의하여 연주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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