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2-09 13:11]
피아노를 전공해서 어떤 일들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까요?



이승아의 Q&A상담기법

 

Q)초등학교 6학년의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제가 어렸을 적, 작은 꿈은 피아노를 배워 교회에서 반주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시골에서 성장한 저에게는 이룰 수 없는 일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의 큰딸이 피아노를 잘 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딸도 피아노 연습하는 것을 무척이나 힘겨워 하고, 자신이 피아노 전공을 해서 무엇을 할 수 있겠냐며 저에게 반문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엄마의 소원이라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고 다 너를 위해서란 말로 아이를 달래곤 합니다. 사실 피아노를 전공해서 사회에 나오게 되면 어떤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 어떠한 직업세계가 있는지 조차 모르기 때문에 저의 딸에게 강요만 했지 좋은 답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해서 어떠한 일들을 할 수 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A)대부분의 음악대학 전공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나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들도 자신이 전공을 살려서 무엇을 할까를 고민하는 학생들은 극히 드물죠. 저 조차도 입시 준비를 하면서도, 대학 1,2학년을 다니면서도 그것에 대한 고민을 해보았거나 찾아보지 않았으니까요. 당연히 연주자의 길을 가기위해 유학의 길을 택하거나,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고 아니면 개인레슨이나 학원을 운영하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듯 학생들이나 그들의 학부모님들은 음악 직업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에 아이들에게 목적의식을 심어주기가 역부족일 것입니다. 미리부터 자신이 피아노전공을 통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알고 자신의 목표를 정해놓고 진행한다면 그들의 삶 또한 지금의 생활보다 훨씬 생동감 있게 지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음악의 직업세계는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많은 종류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순수 피아니트로서 레슨이나 다른 일을 하지 않고서 연주만으로 수입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거의 모든 피아니스트들은 이런 전문적인 연주자 겸 지도자의 길을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뛰어난 연주 실력과 음악성을 자신의 제자에게 가르치면서 소득을 얻게 되는 것이지요. 보람도 느낄 수 있는 직업이긴 하죠. 베토벤과 리스트 역시 피아니스트 겸 지도자였으니까요. 그리고 가장 일반적으로 어머님들께서 생각하시는 중, 고등학교의 음악교사가 있습니다. 이는 4년제 대학 중 교육학을 전공할 수 있는 대학을 선별해서 입학을 해야 합니다. 과 자체가 음악교육과인 대학교들도 있지만 음악과나 피아노과에서도 교직을 이수할 수 있는 대학들이 있으니 여러 대학들을 비교 선택하셔야 합니다. 다른 직업으로는 유치원생들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레슨을 하는 학원 선생님도 있습니다. 학원을 직접 운영할 수도 있고 학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기도 합니다. 이 직업은 아이들을 많이 접해야 하기 때문에 심리학을 공부하거나, 자신이 직접 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심리학 외에 경영학도 배우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학생이나 부모님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직업군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매일 연습하는 곡의 악보를 만드는 출판사에 취업이 가능합니다. 요즘은 피아노 악보를 만드는 출판사의 종류도 많기 때문에 좋은 직업적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오르프나 달크로즈, 야마하, 스즈키 등의 전문 특별 교수법을 전공 또는 이수하여 연구소나 직접 레슨을 하는 직업의 세계도 있습니다. 반주자의 길을 가는 전공생들도 많은데 이는 성악반주, 기악반주, 발레반주 등등의 종류가 있기에 자신이 어느 분야에 관심이 많은지를 생각해야 하기도 합니다. 이와 비슷한 직업으로는 음악코치가 있는데 이는 오페라 코치와 발레코치로 나뉩니다. 이는 그 분야에 대한 용어나 특성, 언어 등을 연구하여 그 연주자들의 기량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으로 반주만이 아닌 지적과 조언을 함께해야 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방송배경음악 연주자들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부업으로 많이들 하기도 하지만 전문 연주가들도 있습니다. 음악학자의 길도 있습니다. 이 분야는 실기보다는 음악에 대한 문헌이나 역사, 음악미학 등등 전문적인 전공을 따로 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은 실기는 전공하지만 이런 이론에 대한 전공을 택하는 경우가 드물기에 공부를 하시면 여러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기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거의 20년 전 우리나라에서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음악심리치료사도 있습니다. 음악을 통해 일종의 심리치료를 하는 직업으로 일정한 자격증과 즉흥 피아노 연주 및 기본악기 연주도 가능해야 합니다. 다른 분야로는 연주자의 녹음, 공연, 연주 일정 등을 담당하는 기획사에 취업을 하여 매니저나 홍보담당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음악잡지의 기자나 공연장의 하우스 매니저, 또는 공연 진행자로 취업을 하기도 하고, 합창단의 반주나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일하기도 하지만 이런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기획담당 파트로 취업을 하기도 합니다. 피아노 악기 판매를 하거나 조율사로 직업을 택하는 분들도 요즘은 많습니다. 근래에 와서 초등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 후 수업에서도 특기적성 수업으로 현직 교사나 아니면 일반 전공자들이 레슨을 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피아노로 레슨을 하기도 하고 업라이트 피아노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 학교의 시설물과 학생들의 성향 및 인원수를 파악하여 아이들에게 유익한 수업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물색해야 하는 노력도 필요한 직업이기도 합니다. 현직 교사가 아닌 경우에는 교육청의 게시판에 강사등록을 하셔야 하고 이것이 통과하면 필요로 하는 학교에서 심사를 해서 특기적성 선생님으로 임명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직업세계가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직업으로는 이 정도쯤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정보화 시대이고 누가 선구자의 역할을 하느냐 하는 시기입니다. 부모님께서 자녀들에게 확실한 꿈을 심어주길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컴퓨터를 켜시고 음악의 직업세계를 검색하시거나 서점을 가셔서 음악관련 서적을 참조해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부모님의 뜻을 무조건 강요하기 보다는 이해를 돕고 그들이 원하는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실 수 있는 부모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사입력일 : 2018-02-0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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