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4-12 18:39]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음악을 음악으로 만나게 해주는 일


3월 새 학기가 시작되었으니 다시 선생님에 대한 묵상으로 글을 시작해 본다. 음악교사로서 우리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사람들이며, 아이들을 사랑으로(?)이끄는 사람들이며, 그들에게 무한한 인내심과 현명한 훈련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지혜롭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끄는 책임도 있다. 작은 수업료에 비해 너무 과한 포부를 적은 것은 아닌가? 우선 수업료가 적다 많다의 문제는 다음에 이야기하기로 하고드라마 '마더'에서 보면 엄마에게 버려진 그 아이를 알아본 건 잠시 만난 선생님이었다. 물론 선생님이란 직업이 중요하고 안하고의 문제를 떠나 그 아이를 투영해서 바라보았다는 게 중요한 일일 것이다. 우리도 종종 학원에서 잠시 만나는 수많은 아이들에게서 많은 것들을 투영해서 볼 때가 있다. '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네', '학교에서 살짝 따돌림을 당하나?', '공부가 많이 힘들구나!','게임에 너무 많이 몰입되어 있는데', '사랑이 많이 필요한 아이구나!' 물론 긍정적인 투영도 많이 되지만 언제나 부족한 모습들이 선생님 눈에 들어오게 마련이다. 음악수업은 언제나 그 모든 마음들을 다 채워 줄 수는 없지만 무엇보다 부족한 게 사실은 시간이 아닌가? 기술적인 악기 연습과 이론을 배우고 설명하고 연습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는데 그 마음까지 헤아리고 다뤄주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도 좋은 건 알지만 그 마음까지 닿기가 어려운 일이란 것이다. 그럼 또 다시 이야기해서 결국 냉정하게 우리는 효과적인 기술을 가르치고 그 기술을 좀 더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사람일 수 있다. 그 가운데서 인간적인 인간애가 생겨나는 것이겠지다시 3월 새 학기 시작과 더불어 많은 학생들이 들어왔으면 좋겠고, 새 학기 홍보전단을 통해 1학년 신입생들도 많이 모이고, 그렇게 2018년의 진짜 시작을 알리는 시간 속에서 우리가 가르치려는 아이들의 마음을 다루는 일처럼 그 모든 것의 근간인 음악을 음악으로 만나게 해주는 일이란 것그것은 어쩌면 학교 선생님이 하기에 어려운 일이며 부모님이 하기에도 저 멀리에 있는 일 일수도 있으니 아마도 그것은 음악선생님이란 직함을 갖은 우리들의 책임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우리나라 모든 아이들의 영혼을 건강하게, 예술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는 건 결코 우리 손에 달렸다.

 





[기사입력일 : 2018-04-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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