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6-19 13:49]
(사)한국코다이협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한 음악교육



 

특별기고

 

20세기 위대한 소설가이자 프랑스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앙드레 말로는 전 국민이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실현하였다. 이를 위해 빈부와 지역, 신체, 학력 등의 차별 없이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국가가 제공하게 하였다. 그러나 문화예술 정책과 복지를 말하는 모든 곳마다 앙드레 말로를 외쳤지만 사실 프랑스의 음악환경은 불평등했다. 프랑스는 인권을 위해 자유, 평등, 박애를 외쳐 민주혁명은 성공하였지만 문화에 관한한 철저한 귀족주의였고 갑과 을이 나뉜 사회였다. 프랑스는 전 세계 모든 나라 공교육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동도법 대신 고정도법만 가르쳤다. 고정도법은 선천적 귀를 가진 음악전공자에게는 편리하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배우기 어려웠다. 또한 현재 중국이나 아시아권 모든 공교육에서 쓰고 있는 장자크 루소의 숫자 계이름 방법이 오선보보다 훨씬 쉽고 유용한 방법이지만 프랑스인들은 사용하지 않았다. 프랑스인들은 음악에 관한한 쉽고 보편적인 것을 외면한 셈이다. 그들의 생각은 특별한 사람들만 연주하고 보통 사람들은 음악을 즐길 줄 알면 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예술을 즐기고 말고는 개인 자유의 선택에 맡겼던 모양이다. 어쩌면 프랑스다운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도 문화예술 국가실현을 위해 문화예산 비중을 1% 이상으로 하겠다는 공약에서 이제는 2%대를 향하여 가고 있다. 하지만 예산증가로 인한 문화발전과 예술향유를 피부로 느끼기에는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그간 문화발전이 국가발전의 지름길이라고 말하면서 문화콘텐츠를 키우고 육성하였는데 대중예술인 K팝과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은 몰라도 순수예술은 뭐 하나 크게 돈 벌어 국가 이익에 부합했다거나 부자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다. 우리나라 문화예산이 아직도 OECD국가 중에서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이유 때문인가라는 생각에 프랑스와는 기본적인 시각차가 있어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예술인이 꼭 해야 할 두 번째 임무가 예술교육 수준 향상(14.1%)을 꼽았다. 예술교육 수준향상이 대단히 중요한 이유는 연주가의 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청중의 예술기호 수준이 향상되지 않으면 질 좋은 예술이 설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 이외에 문화예술 교육 경험 비율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예술시장에 대단히 많은 인프라를 확장하고 수많은 예술 공연 공간도 만들고,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돈을 쏟아 붓고 있는데도 문화예술 교육이 줄어간다는 것은 우리주변에 문 닫는 음악학원이 점점 많아지는 것을 보면 확연히 느낄 수 있다. 2014년 우리나라 국민의 문화예술 관람률은 71.3%로 꾸준히 상승하여 바야흐로 전 국민 70% 이상이 예술을 향유하는 시대에 진입했다. 그러나 비율 대부분이 영화(65.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에 대중음악, 연예, 연극, 뮤지컬 시각예술, 문학행사, 그리고 클래식음악(4.9%)순으로 조사됐다. 사실 클래식음악 관객 비중이 4.9%라는 것도 믿기 어렵다. 피부로 느끼기에는 관객들이 그보다도 적게 연주회장을 찾는 것 같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연주자가 내한한 경우의 만석을 제외하고는 평소에는 관람객이 그다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있는 관객들도 수많은 전공자들이 배출되고, 그들이 하는 가족공연이나 주변 동료, 친지들의 인사치례식과 같은 공연 등을 제외하고서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이야기를 듣기 어려울 정도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예술교육의 사명감을 위해()한국코다이협회가 1995년 발족했다. 모든 사람의 음악을 목표로 코다이 민족음악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한국코다이협회는 전통음악과 서양음악을 한국적이고 창조적인 교육과 공연으로 실현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국내외 세미나 및 심포지엄 개최, 공연과 기획, 민족음악 교수법 연구 및 교육을 위해 유병무 이사장을 비롯해 조홍기 회장 그리고 부회장(8), 사무국장(1), 직원(5) 단원(30), 연구원(5), 회원 200여명 등이 우리음악 문화발전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뭉쳤다. 협회 주된 활동은 문화예술 교육활동과 공연활동, 연구 및 기획활동으로 특히, 문화예술 교육활동은 창립 이래 현재까지 음악지도자 교육 및 세미나를 90여 차례 진행하여 연인원 2,000여명이 수료하였고 15년 이상 국가 프로젝트를 수행하여 군, 근로자, 소년원, 쉼터,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문화예술 교육이나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밖에 초등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수행, 서울시 문화예술체험 워크숍, 복지관 등의 시설에서 예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예술치유 프로그램 사업을 주관하여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을 예술로 치유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10년간 교사 직무연수(서울시 교사교육연수원)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연구 활동 분야도 창립부터 현재까지 수차례 음악관련 국내, 외 저명학자들을 초빙하여 세미나를 개최하였는데 대표적인 행사로는 2009년 한·헝 수교 20주년 기념 코다이 학술세미나, 2008년 환태평양 지역 민족음악교육 네트워크 구성 세미나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2009년을 시작으로 하여 국제 코다이 아카펠라 페스티벌을 개최, 10개 나라 이상의 100여개 아카펠라 팀이 참여하여 세미나, 경연대회, 전시회, 콘서트 등을 진행하였다. 또한 코다이가 강조한 음악적 모국어인 민요를 육성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에 걸쳐 전국 국악동요 경연대회를 주최하고 있고 음악서적, 협회총서 및 20CD 10종 등을 발간, 보급하였다. 협회 산하단체로 합창단과 해금연주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전문합창단 서울코다이싱어즈는 1996년에 창단되어 현대적, 민족적 합창을 모토로 활동하고 있는데 2000’합창올림픽(오스트리아) 금상, 2001’EBU(유럽방송연맹·영국) 본선 입상, 2014’헝가리 코다이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비롯해 매년 정기연주회, 특별연주회, 순회연주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누리합창단은 2001년에 창단하여 칸토니그로 국제음악페스티벌(스페인2)’, ‘국제미래유럽청소년 페스티벌(헝가리4)’, 동계올림픽 솔트레이크시티 개최기념 국제합창 페스티벌 등에 한국대표로 참가하였고 근래에는 잠시 활동을 멈추고 있지만 여건 개선을 통해 활동재개를 꿈꾸고 있다. 해금연주단해울은 해금을 좋아하는 어린이들로 이루어진 중주단으로 2011년 창단하여 음악은 평생친구라는 이념과 전통음악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가르치고 있으며 국내, 외적으로 많은 대회참가와 공연을 치르며 다양한 무대경험으로 수준 높은 무대매너와 자신감을 쌓아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 전문예술법인체 협회의 장점은 무엇보다 국악, 양악, 대중음악을 통합하여 공연·교육 병행은 물론, 국내, 외적으로 연주, 세미나, 심포지엄, 페스티벌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글로벌시대의 현대적 공연예술을 수행할 수 있는 점이다. 아울러 예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수준 높은 경력과 다양한 회원확보 및 연주단원, 연구원이 상존하고 있고 군부대, 청소년, 소외지역 문화예술교육 활동을 20여 년간 진행해 온 노하우와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협회는 국가 예술발전을 위한 학교예술과 사회예술 교육을 발전을 위해 교사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는 모든 사람의 예술로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예술교육과 평생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모든 활동이 모두를 위한 예술교육의 밑바탕이자 실제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사)한국코다이협회는 우리 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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