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6-19 16:13]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백 투더 퓨처(Back to the Future)

 

미래그러니까 앞으로 2030년 정도가 되면 세상은 어떻게 달라질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건 방송에서 백투더 퓨처란 영화에 대한 설명이 있고 난 후부터다. 영화 속에서는 2015년이 먼저가 본 미래였고, 영화 속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일들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다루는 방송이었다. 일단 발에 스스로 맞는 신발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스마트한 안경은 이미 현실이 되어 구글에서 만들어 냈으며 영화에서 보다도 기능이 더욱 뛰어나다고 하고떠다니는 보드는 실현 가능한데 지속력이 약하고 장소의 제약을 받는 현재로선 타임머신이 일단 가장 가능해 보인다. 그러나 타임머신이 만들어진다 해도 절대 대중들에게 오픈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미래와 과거를 마구 헤집고 다닐 수 있다면 굉장히 어수선한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음악 판도는 어떻게 변화하고 피아노수업은 대체 어떻게 될까? 한 가지 확실한 건 이미 피아니스트보다 연주를 더 잘하는 로봇 피아니스트가 존재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그 음악을 좋아하거나 애정을 가지고 들을 것이 아니란 점이다. 연습이 귀찮은 어린이들은 저 대신 로봇이 연습하면 안 되나요?’ “귀찮단 말이에요. 기계가 대신하면 되는데 왜 제가 10번씩 쳐야 하고 악보도 그려야만 하나요.” 라며 반길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기계가 우리보다 훨씬 잘하는 게 맞다. 정확한 것도 말이다. 어쩌면 수업을 지도하는 선생님보다도 로봇교사가 우리보다 훨씬 강한 인내심과 반복적인 지도에도 지치지 않고 학생들을 더욱 잘 지도할지도 모르겠다. 심지어 그런 생각도 든다. 매일 같은 내용으로 아이들을 지도하고 한 달 두 달~ 1, 분명 살아있는 학생들과 함께 지도하는 중인데 너무 똑같은 날들의 연속이라 어제가 오늘 같고 이번 주가 지난주 같은 그런 반복되는 삶 말이다. 2030년이 되면 피아노 학원이 모두 사라질지아니면 열광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붐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적어도 로봇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이 지닌 무한한 감성으로 배워야만 하는 영역이란 것을 깨달아 스스로 한 음 한음 눌러 느끼게 되는 부분들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에게 결코 지배당할 수는 없지 않은가?

 

 

 





[기사입력일 : 2018-06-1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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