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6-19 16:21]
홍광일의 오카리나 친구와 행복한 기행 - 70



피아노 시인 쇼팽이 쓴 시 녹턴

 

쇼팽의 녹턴 Op.9-2 Eb장조는 아마도 쇼팽의 21개 녹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 아닌가 생각한다. 1956, 당대 최고의 배우 킴노박이 주연을 맡았던 애심에서 사용되었고 2002, 55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로만 풀란스키감독의 피아니스트에서도 사용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대중가수포지션에 의해 너에게라는 곡에 삽입되는 등 수 많은 영화음악과 대중음악에 사용되며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았던 곡이다. 벨칸토 창법에 관심이 많았던 쇼팽은 이 곡을 통하여 성악가가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것 같은 아름다운 연주방법을 표현해 냈는데 템포 루바토라고 하는 이 연주법은 아름다운 녹턴을 더욱 섬세하고도 낭만적인 분위기로 이끌었다. 어린 시절에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음반 한 장 구입하기도 힘들어 들을 수 없었던 시절에 라디오를 통해 겨우 감상할 수 있었던 주옥같은 곡은 지금은 보기 힘든 릴 테이프로 녹음하여 듣고 또 들었고, 테이프가 늘어나서 더 이상 들을 수 없을 정도로 듣곤 했다. 그 시절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았던 곡 중 하나가 바로 쇼팽의 녹턴 Op. 9-2이다. 그리고 이 곡에 대한 관심은 쇼팽의 다른 곡으로 연관 지으며 쇼팽에 대한 관심은 날로 증폭되기도 했었다. 쇼팽의 음악에 빠져들수록 위대한 음악가가 가지고 있었던 남다른 예술성과 시적인 창조력은 나를 더욱 음악세계에 빠지게 해 헤어날 수 없게 만들었다. 상업적인 음악과 강열한 비트의 사운드를 가진 음악이 넘쳐나는 요즘, 바쁜 일상에서 탈출하여 마음의 쉼터를 얻고자 할 때 쇼팽의 음악은 나를 편히 쉬게 하는 안식처와도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선율 속에 빠져 무한히 젖어드는 정신세계를 즐기고 있노라면 어느 새 회복된 마음이 활력을 되찾아주고 에너지가 충전되어 새로운 힘을 발산하게 해주었다. 한 편의 시가 주는 평온함이야말로 무엇인가 간절히 희망할 때나 복잡한 머릿속을 감당할 수 없는 때에는 쇼팽이 쓴 시에 젖어드는 것만큼 특효약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배워봅시다녹턴 (오카리나 매니아 82p)

1. ‘템포 루바토를 활용하여 부드럽고 섬세하게 연주하시기 바랍니다.

2. 프레이즈가 긴 구간들이 있기 때문에 long tone 연습을 선행하고 연주 시에 프레이즈를 잘 지켜 연주합시다.

3. 5연음 6연음 등 빠르고 유연하게 연주하려면 느리고 정확한 연습을 선행한 뒤 원 템포 에 의한 연주를 해보도록 합시다.

4. 3, 7, 11, 15마디의 경우 임시표가 붙은 연음 뒤에 큰 도약이 있어 정확한 연주와 정확 한 음정 모두에 어려움이 있으니 주의합시다.

5. 13, 29마디 tr 의 경우 원칙적으로는 왼손의 약지 손가락으로 트릴을 해야 하지만 운지 는 솔을 유지한 상태에서 왼손의 짚게 손가락을 이용하여 연주하면 훨씬 부드럽고 편하 게 연주할 수 있겠습니다.

 

 





[기사입력일 : 2018-06-19 16:21]
업계소식 한국팬플룻오카리나 강사협회 행사(공연)
상호 : 시사음악신문 / 대표 : 조오정 / 사업자 등록번호 : 105-08-69218 /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공덕동 풍림 VIP빌딩 1102호)
TEL : 02-706-5653 / FAX : 02-706-5655 / Email : cho5jung@hanmail.net
copyright(c) 2013 시사음악신문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