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8-16 17:25]
이승아의 Q&A상담기법



채용한 강사선생님의 레슨방법을 확인할 수도 없고 잘못된 점이 있다면 어떻게 설명해야 기분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함께 일할 수 있을까요?

 

Q)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개인레슨도 했었고 금년 초부터 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 사업장에서 아이들을 레슨 할 때와 개인 레슨 할 때 그리고 제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마다 저의 입장이 조금씩, 아니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 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변함없는 교육철학은 기초과정에서 탄탄하게 다지지 않으면 중간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아이들의 손모양이나 레가토와 같은 어린 학생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은 집중해서 신경 쓰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희 학원은 담임제로 나눠 레슨을 하고 있는데 우연히 다른 반 선생님의 기초 아이들을 레슨 하다가 알게 된 일인데 기본적인 것들이 이뤄지지 않은 채 계이름이나 리듬 박자만 맞으면 진도를 나가셨던 것 같더라고요! 레슨 경험도 몇 년 있으시고 4년제 수도권 대학을 나온 선생님이셨는데 자꾸 실망만 하게 되고우리 아이들이 잘 못 배우고 있다라는 생각이 떨쳐지지 않아 문의해 봅니다. 제가 어떻게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보는 게 좋을까요?

 

A. 굉장히 좋은 교육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서 차분하게 레슨을 한다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들이나 단점, 학생이 숙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들도 쉽게 발견하여 고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학원이 담임제로 운영된다 할지라도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정신없이 레슨이 이뤄지기 때문에 잘못된 줄 알면서 지나칠 수도 있고, 나중에 테크닉적인 부분에 가서 좀 더 깊이 설명하기 위해 뒤로 미뤄놓고 계이름이나 리듬, 템포에 집중적으로 지도하시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선생님들께서는 아직 아이들이 근육이나 뼈가 다 형성된 것이 아니고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섭렵할 수 없기에 학년이 올라가면 저절로 익혀지고 자세도 좋아진다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의 연주소리를 자세히 듣지 않으면 레가토나 논 레가토의 구분연주는 신경 쓰지도 못한 채 다른 것들에 치중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유야 어떻든 간에 학생이 내용적인 면을 알면서 숙지를 못하고 뜻대로 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선생님께서 설명 없이 지나쳤기 때문에 전혀 실기 이론적 지식 없이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충분한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연습량 부족으로 잘 이행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도 선생님께서 학생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진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테크닉적인 향상을 위해 충분한 설명과 함께 연주시범, 그리고 자신과 선생님과의 연주차에서 오는 소리의 차이점들을 비교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잘 따라 연주했다 하더라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악보에 정확한 필기체로 주의할 점을 실수되는 마디에 적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학생들은 청각적이기도 하지만 시각적인 면도 굉장히 발달했기 때문에 악보를 볼 때마다 자신이 주의해야 하는 부분들을 인지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만일 후자의 경우처럼 선생님의 충분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이행되지 못한 경우에는 학생에게 되돌릴 수 없는 큰 실수와 함께 아이의 잠재적인 음악성마저 놓쳐 버리는 경우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을 대비해서 볼 때 여러 경우가 나오지만 한 번의 설명으로 연주가 잘 이뤄지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와 흡수력이 빠른 학생들인 경우는 이론이나 실기적인 부분들이 함께 이뤄졌을 때 음악적 흥미를 더욱 느껴 즐길 수 있기도 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많이 해보신 선생님들께서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여러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향을 빠른 시간에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별로 레슨 포인트나 지도방향이 다 다르게 이뤄져야 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질문을 주신 원장선생님께서는 자신의 학생들이 잘 배우길 원하는 마음이실 텐데 다른 반 선생님도 원장선생님과의 같은 마음으로 학생을 지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일겁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긴 합니다만 정말 몰라서 지나치고 레슨을 못하신 것인지, 아님 소속감이나 레슨자로서의 사명감 없이 학생들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지나친 것인지, 아니면 아이들이 잘 따라 오지 못하는 것인지를 빨리 인지하셔서 그 반 선생님과 대화로서 유도하여 빠른 시일 내 고쳐야 합니다. 가령, 그 반 선생님 아이의 레슨 태도나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그 반 학생들의 성향은 어떤지를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중요 Tip과 같은 주의사항은 정확한 필기체로 악보에 기록하게끔 전달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사태가 유지된다면 담당 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려 철학이나 사명감 있으신 선생님으로 바꾸시는 것도 원장선생님의 아이들이나 학원운영에 있어서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없이 선생님의 단점과 레슨에 대한 질책으로 선생님을 무안하게 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레슨도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잘 이해시키고 수긍하여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여 레슨선생님으로서 발전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으며 오랜 시간동안 원장선생님과 좋은 파트너로 함께 해 좋은 경험의 기회도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원장선생님 또한 보람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8-08-1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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