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08-17 12:34]
【이주은의 음악의 모든 것 - 75】음악의 의미?



 

음악이란 무엇이며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 관계가 있으며 반드시 필요한 것일까? 무작정 듣고, 즐기고, 연주하는 것도 좋겠지만 한번쯤 의미에 대해서 되짚어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 음악적 의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조금은 에세이 같은 내용이지만

 

 

프롤로그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음악 없이 살아간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생각하기가 싫다(물론 필자의 주관적 생각이지만 말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음악이 점점 좋아지고, 음악에 기대고 의지하게 되는 것 같다. 음악을 만든 작곡가들에게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 그 곡들을 정말 멋지게 연주해주는 연주자들에게도 고맙다는 생각이다. 나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말이다. 세상에는 엄청난 가치를 지닌 다양한 음악이 존재하고 있다. 몸이 아플 때 진통제 역할을 해주는 음악에서부터 마음이 아플 때 위로해주며 토닥여 주는 음악, 신나고 기쁠 때 몇 배로 행복하게 해주는 음악, 누군가를 그리워할 때 힘이 되어주는 음악, 왠지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할 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음악,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듣고 싶은 음악, 그리고 일상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등등나는 어렸을 적부터 음악을 좋아하긴 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음악은 나의 모든 것이 되어가는 것만 같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음악이 왜 필요한지를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하다. 음악에는필요란 말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과라는 물음까지도 필요 없다는 것을음악은 공기와도 같고 친구, 가족, 연인과도 같은 존재라고 나는 항상 생각한다. 약간 에세이 같긴 하지만 음악의 중요성을 이야기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사랑하고 더욱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평소에 청취하는 음악연습에 몰두하거나 음악 속에 묻혀서 살아가는 아이는 아니었지만 어렸을 적부터 나는 음악 때문에 심심한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혼자 있을 때도 악보를 보거나 악보를 정리하면서 음악과 친구를 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파티에 놀러가는 것보다 피아노를 치면 더욱 재밌었고, 친구와 말다툼했을 때도 음악을 들으면 눈 녹듯 마음이 풀리며 진정이 되고, 좋아하는 연주를 들으러 가면 그렇게 신날 수가 없었고 유튜브를 통해 좋아하는 음악을 듣다보면 밤새는 건 기본이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상하게 음악이 점점 좋아지고 가까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아팠을 때 음악으로 치유 받으면 더욱 그런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이지 음악은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KBS 클래식 라디오를 듣거나 스위스 라디오 클래식을 자주 들었는데 스위스 라디오 클래식은 어플을 다운받으면 되는데 독일어로 곡 소개를 해준다. 정말 다양한 곡이 흘러나오고 보물 같은 곡들과 작곡가들을 발견하는 기쁨 또한 새롭기까지 하다. 라디오 외에 주로 매일 듣는 음악으로는 쇼팽의 발라드 1번을 비롯하여 라벨의 라발스, 쇼팽 에튀드 전곡,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아렌스키 투피아노 1, 슈베르트 피아노 5중주 op.44,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2,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 op.81, 조지 거슈인의 랩소디 인 블루 등의 곡들은 거의 매일 듣는 편인데 이번호에 몇 곡 소개하고자 한다.

 

라벨(La Valse)라벨은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칭송하는 수많은 작곡가 중 하나였다. 1906, 그는 이 대가에게 경의를 표할 곡을 쓸 생각을 갖게 된다. 1914년 그의 생각은 점점 더 발전되어이라는 제목의 교향시를 지을 계획을 갖는다. 라벨은 이 작품을안무가 담긴 시라고 묘사하였고 디아길레프를 위한 발레극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디아길레프는라 발스걸작이긴 하지만발레는 아닌작품이라고 말했다. 어찌되었든라 발스는 콘서트홀에서 사랑 받는 작품이 되었다. 그렇지만 모든 것이 완벽했기 때문에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빈의 전통 무곡에 화려함을 가미하여 신격화한 음악이라고라 발스를 평가할 수도 있다. 도입부는 낮게 투덜거리는 베이스 소리의 맥박과 같은 울림을 시작으로, 점점 쾌활해지는 에피소드들을 거쳐 진행된다. 이는 다시 왈츠에서 필수인‘1-2-3’리듬을 거쳐 파괴적이고 난폭하게 발전한다. 라벨은 이 어둡고 극적인이야기의 속도감과 타이밍을 정확히 조절하여 매력적으로 만드는 천재성을 내보인다. 장 마르티농은 배경에 깔려 있는 농도 짙은 관현악적 디테일을 명확히 부각시켜 곡의 본질에 가까이 다가간다. 물론 이 음반보다 더 아름다운 연주를 담은 음반도 많이 있다. 그러나 그 누구도 마르티농의 것만큼 통렬하고 매력적이진 않다. 굳이 말하자면 장 마르티농의라 발스는 슈트라우스의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이라기보다는 스트라빈스키의봄의 제전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드보르자크 5중주 A장조 Op.81체코슬로바키아 출생의 드보르자크가 1887년에 작곡한 실내악곡으로 제4악장. 5곡의 5중주곡 중 특히 뛰어난 것으로 민족적인 색채와 감미로운 선율에 의해 알려져 있다. 2악장은 보헤미아의 민요로서 애조를 띤 둠카(Dumka) 형식으로 썼으며 제3악장 스케르초도 민족 춤곡 푸리안트에 의하고 있다. 원래부터 좋아했던 곡인데 드라마밀회에서 유아인이 연주하는걸 보고 매력에 빠졌는데 결국 이 곡으로 실내악 콩쿠르에도 참가했던 적이 있다. 전 악장 모두가 베리굿이다.

 

비탈리의샤콘느"오늘은 그 음악 안 들으세요?" 주사를 맞는 시간이 되면 너무 아프고 두려운 나머지 항상 듣던 음악인데 간호사가 입버릇처럼 하던 말이다. 물론 몇 초간이면 끝나는 주사였지만 몇 주를 꾸준히 맞아야 했기 때문에그런데 정말 신기한 것은 비탈리의 샤콘느를 듣고 있노라면 마음이 안정되기도 하고, 이어폰을 끼고 들으며 주사를 맞으면 아프지가 않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다.^^ 비탈리는 바이올린의 고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 지방에서 출생한 바이올린 주자이자 작곡가로 볼로냐 지방에서 주로 활약하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음악'이라는 별명이 붙은 샤콘느는 본래 스페인의 무곡으로 후에 파사칼리아로 발전되기도 하였으며 반복적인 저음악기 위로 고음의 독주악기가 비교적 자유로운 악상을 연주하는 변주곡 양식중의 하나다. 이 곡은 원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해 작곡되었으나 바이올린과 피아노, 오르간용으로 편곡되기도 했다.






[기사입력일 : 2018-08-17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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