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10-19 13:44]
피아노 페달에 관해 물어오면 설명하기 곤란할 때가 많습니다!



(기고자/이승아)

Q) 저는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고 지금은 학원에서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학생들이 저에게 피아노 구조에 대해서 질문하면 나중에 가르쳐 주겠다고 말하며 그 상황을 피하고 맙니다. 피아노 페달에 대해서 물어올 땐 정말 난감할 때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물론, 그랜드 피아노와 업라이트 피아노의 페달 구조와 기능이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입시준비 동안, 그리고 대학을 다녔던 4년 동안 페달에 대해 생각해 본적도 기능적 효과에 대해 자세히 배우거나 공부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뭐라 아이들에게 설명을 잘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페달에 대해 어떻게 설명을 해야 좋을까요? 사실 저도 선생님들께서 밟으라고 할 때만 그때그때 오른 페달 위주로 밟았기 때문에 페달의 이름이나 기능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합니다.

A) 처음 피아노를 배울 때나 전공을 하고 있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페달의 이름이나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거나, 알기를 원하는 학생들의 수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고 페달에 대해 테스트를 해보면 여전히 그 기능과 이름에 대해서 이해가 덜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합니다. 실질적으로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리라 봅니다. 호기심이 많은 학생들에게도 자신들의 발에 닿지 않는사용하지 못하는 피아노 바닥의 조형물에 불과한 페달이 그저 신기할 뿐일 것이고밟을 때마다 나는 전혀 다른 소리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많은 질문을 던질 것입니다. 문의하신 분은 학원에서 학생들을 교습하신다고 하니까 수요특강이나 방학특강 시간을 활용하여 피아노 한대를 놓고 피아노 구조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신다면 학생들은 물론 선생님께서도 좋은 학습의 시간이 될 것이라 봅니다. 말로만 설명하고 이해하기 보다는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귀로 들으면서 이해를 돕는다면 학생들에게 피아노란 악기는 신기하면서도 새로운 놀이의 수단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들리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페달을 밟거나 엉뚱한 질문을 하는 일은 적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알고 연주하면 연주력에 도움이 되는 피아노 페달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위해서라면 선생님께서도 페달에 대한 완벽한 공부가 필요하겠죠? 우선 그랜드피아노업라이트피아노의 페달이름이 다른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름부터 설명해 드리자면 그랜드와 업라이트 피아노의 가장 오른쪽 페달을 기능상 댐퍼 페달(Damper Pedal)이라고 하며 소리가 크게 울린다는 의미로 라우드 페달(Loud Pedal), 소리를 지속시켜 준다는 의미로 서스테이닝 페달(Sustaining pedal)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건반을 누를 때 오른쪽의 페달을 밟으면 현 위에 있는 약음이 역할을 하는 댐퍼라고 하는 작은 조각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피아노의 한가운데 있는 페달은 그랜드피아노에서는 소스테누토 페달(Sostenuto Pedal)이라 부르고 업라이트피아노에서는 머플러 페달(Muffler Pedal)이라고 부릅니다. 그랜드에서의 기능은 특정한 음을 긴박동안 지속할 때 시용되고 긴박의 음을 지속하면서 다른 음들은 연주할 때 그 음가를 지속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보통의 연주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잘 쓰이지 않은 페달쯤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피아노에서는 이 피아노 페달이 없는 경우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업라이트에서는 가운데 페달을 밟게 되면 피아노 구조물 중 헝겊과 같은 물체가 튀어나와 현과 해머사이에 끼게 됨으로서 소리가 먹먹해지면서 음량이 감소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피아노의 맨 왼쪽에 위치하고 있는 페달을 그랜드피아노에서는 소프트 페달(Soft Pedal) 또는 우나 코르다(Una Carda)라도 부르고 업라이트피아노에서는 소프트 페달 이라고 부릅니다. 그랜드에서 이 페달의 기능은 액션 전체가 이동하여 현을 때리는 해머의 위치가 변하여 3개의 현을 울리던 해머가 2줄의 현만을 치게 되어 소리가 적게 들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손가락의 조절로는 만들어 내지 못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연주하는 악상인 P(피아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소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업라이트에서는 소프트 페달이 움직이는 철사에 연결되어 있어 해머를 현 쪽으로 움직여 현을 때리는 거리를 반으로 줄여줘서 건반이 가벼워지는 효과를 얻습니다. 지금까지 페달의 기능을 글로만 설명 드려 다소 아쉬운 점도 있지만 학생들에게 자세히 설명하시려면 무엇보다 선생님께서도 피아노 뚜껑과 앞판을 열고 눈으로, 귀로 확인하면서 이해시킨다면 학생들에게는 정말 멋진 설명이 되실 꺼라 생각합니다. 피아노를 잘 연주하고 잘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연주하고 가르치는 악기 기능 및 구조에 대한 지식적인 측면도 세세하게 알고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연주소리와,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연주소리에서 확연히 차이 나는 소리로 다가오니까요^^.

 

 





[기사입력일 : 2018-10-19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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