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11-21 15:26]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11월이 주는 느낌!'



 

10월은 다소 여유가 느껴지는 달이고, 어느 곳을 가도 좋은 날씨 덕분인지 공연, 전시회 등 어떤 생각을 떠올려도 기분 좋게 만든다. 학교마다 운동회, 학예회, 지자체 별로 실시하는 축제 등으로 가득한 달이기도 하다.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과 여유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고 잠시 쉬어 가는 느낌을 제공했다면 11월이 되면 달력 2장이 달랑 남았다는 사실에 아쉬움이 밀려오고 서운함에 조급해지기 시작한다. 10월 한 달 동안 특별히 한 것도 없이 너무 놀기만 한 건 아닌가! 하는 자책과 더불어 왠지 모르게 서두르게 된다. 9~10월 이런저런 행사로 수업에 빠졌던 학생들도 급해지긴 마찬가지다. 학교 오케스트라 오디션이라든지, 악기를 새로 시작한 이들도 마음이 조급해져 주변 학원을 알아보거나 혹은 이미 수업중인 학생 부모님들 마음 또한 이러저러한 생각으로 심쿵하다. 올 한해도 다갔는데 우리 애는 잘하고 있는 걸까? 여름방학동안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학원을 많이 빠진 것은 까맣게 잊은 채 이렇게 열심히 안할 거면 그냥 그만두는 게 나을까? 실력도 영 늘지 않는 것 같고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로 느껴지는 11월인 것이다. 학생들을 이끌어가는 선생님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태를 대비해 하루라도 먼저 전화를 걸어 요즘 진행 중인 수업이야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 내년도에는 어떤 일과 수업이 준비되어 있는지를 조목조목 알리며 학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말이다. 교육 자체로만 본다면 주위의 동요 없이 꾸준하게 어린이들만 묵묵히 잘 지도하면 될 것 같지만 결국 교육이란 것도 상품이라 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상품에 대한 매력과 관심이 떨어지면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그 상품으로부터 멀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이미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품광고는 안 해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매 시즌 엄청난 돈을 들여 새로운 광고를 출시하는 것을 보면 이해가 좀 더 쉽지 않을까 싶다. 11월이 주는 계절의 삭막함을 넘어서는 온기가 필요한 때다. 매일 같은 공간에서 느껴지는 식상함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움도 필요하다. 그런 수업 분위기 전환으로 11월을 10월처럼 기분 좋게 하는 발상으로 새로운 2019년도를 맞이해보자. 우리는 선생님이기 전에 만능엔터테이너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기사입력일 : 2018-11-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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