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12-18 15:58]
아직 어려서인지 혼자 연습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지루해 합니다!



이승아의 Q&A 상담기법

 

Q.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을 레슨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곧잘 따라오기도 하고 제법 소리도 잘 냅니다. 시키지 않아도 자신의 몸을 써가며 바이엘을 연습하는데도 재미있게 진행하고 연주합니다. 그런데 가끔씩은 혼자 하는 연습이 힘들다며 핑계를 대거나 피아노가 싫다고 투정 아닌 투정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현재 바이엘 하권을 진행 중에 있는데 제가 아니더라도 피아노를 계속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학생에게 어떻게 지도해야 지루해하지 않으면서도 집중력 있게 레슨을 시킬 수 있을까요?

 

A. 초등저학년 학생이라면 집중력도 높지 않은데다 더욱이 남학생이라면 오래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 하는 시기라 쉬운 교재나 정상적인 진도를 나가도 아마 혼자 연습하는 것이 힘들고, 지루하고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어린 학생이기 때문에 지루하고 음표의 길이나 박자, 계이름을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야 하는 것이 힘든 것인데 이런 것을 어렵다는 말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바이엘 하권 후반부이면 아이들에게는 리듬, 조표, 임시표, 손가락 번호까지 챙기면서 악보를 보고 연주해야 하는 과정이기에 좀 더 힘들어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배우는 악보가 어려워서 피아노가 싫어졌고, 그래서 혼자 연습하는 것은 더더욱 싫어져 피아노가 싫은 것이지 피아노가 싫어서 배우기 싫은 것은 아닐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과정에서는 무엇을 배우든 항상 몇 번씩 찾아오는 고비 중에 하나입니다. 이럴 때는 일단 학생에게 이해를 잘 시켜서 진도를 천천히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생이 못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어려운 곡이라 힘든 것이라고 이해를 시켜야 하고 연습하는 과제의 양도 부분연습 정도이거나 횟수를 줄여서 혼자 연습하는 시간을 줄여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의 예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수업이 힘든 곡이 진행될 때에는 이론 수업을 통해 꼭 피아노를 건반위에서만 하는 것이 아닌, 귀와 입으로도 그리고 눈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학습시켜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청음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어렵게가 아닌, 피아노 건반의 한음을 눌러서 소리의 계이름을 맞추는 놀이형식의 수업이나, 아무 악보나 펴고 리듬의 음가를 표시해주면서 계이름 읽기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의 악보는 매우 쉬운 것이어야 하고, 앞서 배운 교재의 악보를 활용하셔도 되고, 후에 배우게 될 악보 중 쉬운 리듬의 곡을 골라서 학습하셔도 됩니다. 그런 과정을 하고 있었다면 서로 리듬 따라 하기를 박수치기나 건반위에서 리듬치기로 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선생님이 먼저 리듬치기나 박수를 치면 학생이 따라 하는 형식입니다. 이런 방법에 적응하게 되면 그 리듬치기에 간단한 멜로디를 붙여서 똑같이 진행하는 수업방식입니다. 이는 후에 청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지루하게 악보보기와 건반 연주하기에만 반복한다면 가르치는 선생님도 배우는 학생도 조금은 힘들고 따분한 수업이 될 수 있고 아직은 어린 학생의 수업진행이기 때문에 흥미나 재미위주로 학생 눈높이 수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과정의 수업시간을 진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학생 부모님과 의논을 먼저 하시는 것도 순서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무시하거나 생각하지 못할 경우, 진도 위주로 빨리 빨리 진행해 아무 콩쿠르에라도 나가 좋은 상을 타오는 것을 은근히 기대하는 학부모님들도 계시기 때문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선생님이나 학생, 학부모님의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의논을 해보시고 수업의 방식을 변형하거나 진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만일 진도를 목적으로 하는 분의 자녀라면 쉬운 반주코드의 곡이나 다른 쉬운 동요 또는 이론 교재를 같이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합니다. 이런 교재들은 멜로디를 익숙하게 만드는 곡들임으로 멜로디의 흐름에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기도 할 뿐더러 나중에 화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초견과 주제를 찾을 수 있는 주 멜로디 찾기 연습의 시작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엘 과정이 지나면 조금은 쉬운 교재로 변형되기 때문에 이런 고민은 당분간 일듯 합니다. 그 기간만큼 힘내셔서 좋은 선생님으로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기사입력일 : 2018-12-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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