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8-12-18 16:10]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하정심회원의 시&수필집 ‘스무 송이의 꽃다발’ 출간



하정심의 시와 수필집인 스무 송이의 꽃다발7부작으로 엮어 지난 10드림엠엔지에서 출간됐다. 독특하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필집 제1(어머니의 노래 편)에는 유년의 뜰’, ‘스무 송이의 꽃다발’, ‘꽃바람 속에서’, ‘아버지의 모란’, ‘앉은뱅이 꽃’, ‘희망을 만나다12편이 실렸으며 제2(고향의 노래 편)에는 사월의 아침’, ‘꽃비가 내리고 있어요’, ‘햇대추’, ‘가을 뜨락에서11, 3(향기로운 사람들 편)에는 약제실, 그 아련한 향기’, ‘꽃길 따라 세상을 아름답게8, 4(향기를 찾아서 편)에는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화요일의 두꺼비’, ‘그리움의 노래’, ‘띠살문 그림 앞에서13, 5(아름다운 만남 편)에는 소리나무 풍경’, ‘찻물 끓이기’, 윤석중 선생님(사진)의 고향땅9, 6(시와 노래의 만남 편)에서는 작가의 멘토인 제일한의원 원장(제천)을 테마로 한 싱어송 라이프 스토리아버지의 노래’, ‘바람소리 되고 싶어’, ‘만남등 아름다운 곡들이 수록됐다. 7(동시의 탄생)에서는 작가의 주옥같은 명시 ‘5월의 숲속’, ‘우리할머니’, ‘웃음이 꽃잎처럼’, ‘달맞이꽃’, ‘물수제비 날리는10편이 유창근 시인의 예리한 평론으로 전개되어 시선을 머물게 한다.

작가는 남해 바닷가에서 태어나 나무와 풀꽃들이 만발한 자연의 품속에서 자라났다.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주옥같은 동시를 만들어 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선일보 신춘문예(2001)에 동시가 당선되면서 차돌이의 아침(2001)’동화집과 소나기 내리면 누렁소 잔등을 봐(2011)’동시집 그리고 생태이야기 책인 솔솔 솔방죽에는 누가 누가 사나요(2012)’ 등의 출간은 새로운 도전의 무기로 삼았으며 타고난 재능과 열정은 시가 있는 솔방죽동시 지도교사, 제천시 평생학습센터 아동문학지도사’, ‘아동문학창작강사직을 두루 섭렵하는 원동력으로 삼았다. 또한 23년의 내공으로 쌓인 노하우는 이야기샘문학 동인의 중심에서 자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사랑을 실천하며 글쓰기에 대한 열정만은 아직도 현재진행형(ing) 이다. 2007년 가을, 제천으로 이사와 쉰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약재공부에 도전하여 세명대 자연약재과학과 늦깎이 대학생활을 끝마친 그녀의 다부진 성격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는데 현재는 제일한의원(제천) 약제실장으로 근무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하정심 프로필】 - 한국아동문학연구회 감사, 한국동시문학회 회원,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회원,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회원

&수필집을 출간하면서

어릴 적, 엄마 손잡고 길 따라나서면 파란 바닷물 빛이 늘 우리와 함께 했다. 산모퉁이 어귀에서 까꿍!’하며 숨어버렸다가 다시 산굽이를 돌아서면 ~’하고 소리치듯 달려 나오는 푸른 바다. 나의 유년기에는 먼 길을 주로 걸어 다녔다. 교통편이 원활하지 못했기 때문에 2~30리길을 걸어 다닐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먼 길을 걸을 때도 늘 쪽빛 바다가 함께했기 때문에 지루한 줄 몰랐다.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잠시 보이지 않던 바다가 또다시 나타났다. 마치 바다와 술래잡기를 하듯 놀이처럼 즐기면서 걷고 또 걸었다. 바다는 햇빛을 받아 물비늘처럼 반짝거렸는데 조금 더 자라고서야 그 반짝거림이 윤슬이라는 예쁜 이름으로 불리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다. 바람이 차고 햇살이 쨍하게 느껴지는 날의 겨울바다는 그 눈부심이 유난하다. 시금치, 마늘, 보리, 유채 등의 겨울작물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여 더욱 싱싱하게 살아난다. 남녘 겨울은 따뜻하다. 그래서인지 어린 시절 혹독한 추위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그 당시 시골에서는 바쁜 농사일을 끝내놓고 농한기인 겨울철에 주로 혼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잔치 집에 가기 위해 2~30리 길을 걸었던 기억도 대부분 겨울이었다. 이번에 문집을 내기 위해 글을 정리하면서 느낀 것은 고향의 바닷물 빛이 글의 행간마다 따라다니고 있다는 사실이다. 태어나 사물에 눈뜨면서 말을 배우고 또 정서가 형성되기까지는 내가 자라온 고향의 자연환경과 무관하지 않다는 걸 그동안 써놓은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오랜 세월 배어든 정서가 의식을 지배하게 되고 그것이 심층무의식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을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문득 놀라웠다. 여태까지 살아온 날들이 이 책 속에 다 담겨 있다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애틋한 유년기의 기억과 부모님의 사랑, 자연에게서 받은 은혜 그리고 글벗들과의 교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이야기가 문학의 잣대로 삼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걸 나는 잘 알고 있다. 비록 객관적이지 못하고 어설픈 글일지라도 스스로 만족하고 싶다. 덧칠하지 않은 나무의 결처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겠다는 것에 위안 삼으려 한다. 하지만 부끄러움은 끝없이 밀려오기만 한다.

 






[기사입력일 : 2018-12-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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