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9-03-21 16:21]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2018년을 보내면서…


 

2018년 한해를 결산하는 각 방송사의 연예대상, 연기대상 그리고 가요축제를 두루 섭렵하면서 우리는 일 년 동안 얼마나 잘 지내왔는가(?)를 되돌아보며 각자의 삶에 대한 평가를 한번쯤은 해보게 된다. 우리 학원은 얼마큼 성장했는지아이들과의 관계는 어땠는지등등 세부적으로 분류해 잘했던 일에 대해서는 기록으로 남겨 차후계획을 세우는데 자료로 활용하기도 하고 아쉬웠던 점들에 대해서는 보완을 통해 학원운영의 밑거름으로 삼는 계기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 보니 칭찬하고픈 일들도 있었지만 부족했던 점들이 먼저 뇌리를 스쳐간다. 예를 들자면, 욱해서 내린 결론은 아니었지만 너무 힘들어하고 재미없어 하던 A에게 그냥 안하는 게 나을 거 같다!”라며 잠시 쉬어 보자는 취지로 실행했던 일이 9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진행 중에 있는데 아마도 영영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쉬게 하는 것 말고 보다 나은 다른 해결책은 없었을까(?) 되새겨도 보지만 그때는 왠지^^ 그 학생을 더 가르친다는 게 정말 의미 없는 일 같았고, 그저 시간 때우며 레슨비 받을 목적으로 잡아두고 있는 것 같아 교육자로서의 자존심이 허락지 않은 것뿐이었는데 말이다. 두 번째 아쉬웠던 일로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쉬고자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학원에 위기가 닥쳤을 때의 일이다. 너도나도 선생님 한 달만 쉴 게요라며 빠져나가 1/3 남짓한 학생들로 푹푹 찌는 여름을 견뎌내며 마음고생까지 했던 것이 너무나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나고 보니 더욱 후회되는 것은 차라리 학원 문을 닫고 한 달 쉬면서 여행이라도 다녀왔더라면 새로운 에너지가 충전되어 학원분위기 쇄신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날씨에 기분까지 엉망인 상태에서 휴가도 없이 수업하고 있는 자신을 방학기간 내내 자책하며) 학생이 감소되면 수입 또한 줄어드는 것은 당연지사. 과감하게 한 달, 아니 2주라도 쉬면서 재정비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나 큰 아쉬움이었다. 거시적인 생각으로 봤을 때 결단력이 부족했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2019년도 여름방학에는 이러한 일들에 대해 미리 계획을 짜 2주 동안 쉬는 기간을 갖고 충분히 쉰 다음 다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셈이다. 한해를 돌아보는 일은 신년을 계획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준다. 지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 번째로 준비한 것이 아쉬운 손가락이었던 A에게 보낼 편지였다. 잘 지내고 있니? 피아노 치는 게 너무 지겨워 그만두고 싶다는 너의 말을 존중해 수업을 그만두게 한 것이 선생님에게는 2018년 아쉬운 일중에 가장 아쉬움이란다. 음악을 공부한다는 것, 악기를 계속 배운다는 것은 힘듬과 함께 즐거움이 공존하는데 선생님이 음악의 즐거움을 알려주지 못한 거 같아 무척 미안한 생각이 드는구나. 부디 어디서든 음악을 좋아하는 멋진 어린이로 계속 자라나길 바라며 건강하게 2019년을 맞이하렴. ***선생님이아쉬움과 미안함을 담아 편지도 보내고, 알찬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며 2019년을 후회 없는 한해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기사입력일 : 2019-03-2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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