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9-03-21 16:23]
이승아의 Q&A상담기법
기본적인 것에 소홀한 채, 진도 위주로 레슨을 하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Q) 요즘은 강사 선생님을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선생님들의 이력만으로 고용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문제가 발생하여 고용을 취소하게 되면 운영하던 사업장에도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될 터이니까요! 그렇다고 채용할 강사선생님의 레슨 법을 사전에 알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만일 잘못된 점을 발견하게 되면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할 수밖에 없는 처지인데 말입니다! 저는 학원에서 강사생활을 오랜 시간 하다가 한동안은 개인레슨을 했었고, 올해 초부터 학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아이들을 레슨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이의 사업장에서 아이들을 레슨 했었을 때나 개인레슨 했었을 때 그리고 제 명의로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레슨 할 때마다 저의 입장에서는 조금씩이 아닌, 많은 점에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교육철학은 기초과정에서 탄탄하게 기초공사를 하지 않으면 중간에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생각만은 변함없어서 아이들의 손모양이나 레가토와 같은 어린 학생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집중해서 신경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담임제로 나눠 레슨하고 있는 저희학원에서 우연히 다른 반 선생님의 기초 아이들을 레슨 하다가 발견할 일인데요. 기본적인 것들이 이뤄지지 않은 채 계이름이나 리듬의 박자만 맞으면 진도를 나가고 계셨던 모양이더라고요!. 레슨 경험도 몇 년 있으시고 4년제 수도권 대학을 나온 선생님이셨는데, 자꾸만 실망을 하게 되고우리 아이들이 잘 못 배우고 있다라는 생각을 떨쳐 버릴 수가 없어 문의합니다. 제가 어떻게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A. 굉장히 좋은 교육철학을 가지고 계신 분인 것 같아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하게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서 차분하게 레슨을 한다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들이나 단점, 학생이 숙지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부분들도 쉽게 발견하여 고칠 수는 있겠죠. 그렇지만 학원이 담임제로 운영이 되더라도 학생들이 몰리는 시간에는 정신없이 레슨이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잘못된 줄 알면서도 지나칠 때도 있고, 나중에 테크닉적인 부분에 가서 좀 더 깊게 설명하기 위해 뒤로 미뤄놓은 채 계이름이나 리듬, 템포에 집중적으로 지도하시는 경우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선생님들께서는 아직 아이들이 근육이나 뼈가 다 형성된 것이 아니고 한 번에 여러 가지를 섭렵할 수 없기에 학년이 올라가면 저절로 익혀지고 자세도 좋아진다고 하시기도 합니다. , 정말 아이들의 연주 소리를 자세히 듣지 않으면 레가토나 논 레가토의 구분 연주는 신경 쓰지 못하고 다른 것들에 치중되는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학생이 내용적인 면을 알면서 숙지를 못하고 뜻대로 할 수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선생님께서 설명 없이 지나쳤기 때문에 전혀 실기 이론적 지식 없이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고 있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충분한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받아들이지 못하거나 연습량의 부족으로 잘 이행되지 않는 경우는 지도 선생님께서 학생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진도를 조금 늦추더라도 테크닉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 충분한 이해와 설명과 함께 연주 시범, 그리고 자신과 선생님과의 연주차에서 오는 들리는 소리의 차이점들을 비교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에는 충분히 잘 이해하고 잘 따라 연주했다 하더라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악보에 정확한 필기체로 주의할 점과 실수 되는 마디에 적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학생들은 청각적이기도 하지만 시각적인 면도 굉장히 발달했기 때문에 악보를 볼 때마다 자신이 주의해야 하는 부분들을 인지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만일, 후자의 경우처럼 선생님의 충분한 설명이 없었기에 이행되지 못한 경우에는 학생에게 큰 실수와 함께 아이의 잠재적인 음악성마저 놓쳐 버리게 되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학생들 대비, 많이 다른 경우가 나오지만 한 번의 설명으로 연주가 잘 이뤄지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적 흡수력이 빠른 학생들인 경우는 이론이나 실기적인 부분들이 함께 이뤄졌을 때 음악적 흥미를 더 느끼고 즐길 수 있기도 하고, 학생들 중에서는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지도를 많이 해보신 선생님들께서는 아이들을 가르치시다 보면 여러 경우의 경험을 하셨기 때문에 아이들의 성향을 빠른 시간에 파악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들 별로 레슨의 포인트와 지도적 방향이 다 다르게 이뤄져야 함을 인지해야 합니다. 질문을 주신 원장 선생님께서는 자신의 학생들이 잘 배우길 원하시는 마음도 있으신데, 다른 반 선생님도 원장 선생님과 같은 마음으로 학생을 지도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정말 몰라서 지나치고 레슨을 못하신 것인지, 아님 소속감이나 레슨자로서의 사명감 없이 학생들의 문제점을 아시면서도 지나치며 가르치기만 한 것인지, 아이들이 잘 못 따라 오는 것인지는 빨리 인지하셔서 그 반 선생님께 대화로서 유도하여 빠른 시일 내에 고쳐져야 합니다. 가령, 그 반 선생님의 아이들 레슨 태도나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그 반 학생들의 성향은 어떤지를 물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고, 아이들이 쉽게 따라하지 못하는 중요 Tip과 같은 주의사항을 정확한 필기체로 악보에 기록하게끔 전달해 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만일, 이런 과정을 거쳤는데도 시정되지 않고 사태가 유지된다면 담당 선생님께 직접 말씀드리고 철학이나 사명감이 있으신 선생님으로 바꾸시는 것도 원장선생님의 아이들이나 학원운영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도 없이 선생님의 단점과 레슨에 대한 질책으로 선생님을 무안하게 하시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레슨도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잘 이해시키고, 수긍하고 받아드려 레슨선생님으로서 발전하는 기회의 발판으로 만들어 주실 수도 있고, 오랜 시간 동안 원장 선생님과 좋은 파트너로 함께 유지될 수 있는 경험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원장 선생님께서도 또 다른 보람을 얻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기사입력일 : 2019-03-2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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