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9-03-21 16:44]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 음악학원과 최저임금?



피아노강사의 월급을 계산해보니 최저시급에도 못 미친다는 기사를 읽고 적잖이 놀랐습니다. 헉 소리와 함께 정말 그런가하고 꼼꼼히 따져보니 사실이었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게 느껴지긴 하지만보통 12시에 출근해 5시나 6시에 퇴근하니까 말이죠. 게다가 악기 강사의 경우는 매일 출근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한번 또는 2번 출근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니 이런 경우는 어떤 임금체계를 적용하기보다 우리 음악학원 세계의 대로 강사료를 책정하여 수령하는 것은 아마도 자연스런 일이였겠죠! 그럼~ 맨 처음 강사를 채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어떤 규칙에 따라 임금을 책정했을까? 라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공룡이 살던 시대만큼 예전으로 돌아가는 일은 아니니 참으로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산업화 사회로 변모하면서 음악학원 수도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어린이 또한 지금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당시 음악학원에는 음악을 배우려는 학생들로 넘쳐났으며 피아노학원을 개원하기만 하면 애들은 몰려왔습니다. 교재가 무엇이고 어떤 교수법으로 어떤 수업을 하는지는 중요치 않았으며 그것을 묻는 학부모도 거의 없었습니다. 음악은 한번쯤 배우고 지나가는 통과의례처럼 유행에 편승하여 당시의 선생님들은 피아노 원리나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일보다 일단 진도위주로 정리해 나갔고 피아노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강사를 채용해서라도 학원을 확장하게 되었고, 차량을 이용해 아이들을 데려오고 데려다 주는 서비스까지 확대 시행하며 승승장구했지요. 어찌어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월급강사의 역할에 대해 재고해보니 꽤 우리가 전문적이지 못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계약서에 의해 시작하는 회사 보다 ''은 더 있을 수 있겠지만 업무의 '팩트'가 부족하여 두루뭉수리 하게 일을 처리하는 일들이 많아졌고 그러다보니 무책임한 학원도 무책임한 강사도 빈삭하게 발생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학원도 여러 형태로 살아남아 40년 전보다 풍부한 교재와 환경을 갖추었지만 경영자이자 교육자인 원장 그리고 그 학원을 이루는 중요한 강사들의 내적 마인드는 얼마나 달라졌으며 어떻게 변화되어 서로가 좀 더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학원경영자와 강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중일까요?!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희망과 기대감에 들뜬 새해벽두부터 최저시급 8,350원에도 못 미치는 학원 강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이란 기사를 읽으며 이런 저런 생각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기사입력일 : 2019-03-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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