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9-03-21 16:48]
이승아의 Q&A상담기법
예전처럼 피아노를 잘 치고 싶은데 뜻대로 안 되어 고민입니다!


(270호/2019년 3월 13일 발행)

Q) 오랫동안 전공을 목표로 피아노를 배우다가 다른 전공으로 공부를 했었고, 지금은 취미로 다시 피아노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공을 생각하고 배웠던 때처럼 지금은 실력이 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예전처럼 어떤 곡이든 자신 있게, 멋있게 연주하고 싶은데 실력이 부족한 탓인지 잘 늘지 않는 편인 것 같아 고민입니다. 예전처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나 다시 전공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본인의 고민은 전공생이나 비전공생이나 똑같은 고민일 꺼라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잘 하고 싶은 것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질문자에게는 피아노 연주인 것 같습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재능도 필요하고 실력도 필요하겠죠.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정작 노력 없이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 못지않게 연주하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 마음이시라면 피아노 연습과 음악 감상에 조금 더 노력하고 시간투자를 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악보가 어려워서, 조성이 복잡해서, 너무 쉬워서 혹은, 나랑 맞지 않는 곡이어서 등등 곡 선정부터 제외가 많은지도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본인이 자신 있게 연주하고 싶은 마음이 아마도 곡 선정부터 자신 없는 연주로 시작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들이 다 멋있어 보이고, 연주를 정말 잘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들처럼 되고 싶은데 부럽고이런 생각들은 모든 사람들이 합니다. 그리고는 부러워만 합니다. 사실 그 연주자들이 얼마큼의 고통의 시간을 통해 그런 결과를 얻었는지는 궁금해 하지 않거나, 안다고 해도 그런 노력의 반도 못 쫓아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연주를 잘하는 세계적인 음악가들도 매일매일 짜여 진 연습스케줄에 따라 마치 하루의 일과처럼 어긋남 없이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그들처럼 자신의 연습스케줄과 철저한 Plan을 짜서 노력하신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주력도 향상되어 있을 것이고 연습의 시간투자와 노력만큼 멋지고 자신감 있는 연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연습시간에는 피아노 앞에서 하는 연습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의 연주도 들어보고, 연주회에도 많이 다녀보고, 음반을 통해 연주자들의 연주특색도 찾아보고, 그에 따른 서적도 읽어보는 등 여러 방법으로 자신의 음악성을 조금 더 내적화시키는 것도 연습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앞에서 손가락 굴리면서 메트로놈에 템포를 맞추는 것만이 연습은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완성된 한곡을 여러 무대에서 자꾸 연주해 보는 것도 연주력 향상과 자신감 부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무대든 큰 무대든 상관없습니다. 관객이 한명이든 다수든 상관없습니다. 비디오로 자신의 연주를 녹화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자신의 연습 결과를 평가 받는 자리는 항상 긴장되고 떨리게 되는데 연주 때마다 부족한 부분을 알아서 그 부분을 보완하려는 노력 또한 연습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타인 앞에서 연주하는 것을 감추거나 미루지 마시고 뻔뻔스럽게 자신 있게 여러 번의 연주 경험을 하다 보면 좋은 연주자로서의 자세는 물론이고 연주력 또한 훨씬 좋아져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연주를 잘 하고 싶은 마음, 남들 앞에서 연주를 잘 하고 싶은 마음은 초급교재의 진도를 나가는 6~7세의 아이들이거나 유학을 다녀와서 연주자의 길을 걷고 있는 연주자들이나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준과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은 다 똑같을 것입니다. 그런 마음에서 출발해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 이유는 분명 타인보다는 본인이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노력이 타인의 열정과 노력만큼 이었는지 그리고 그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를 먼저 되돌아보면서 마음을 다잡고 자신에게 맞는 계획을 세워 진행하시다 보면 성숙된 연주력의 소유자가 어느 샌가 되어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기사입력일 : 2019-03-2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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