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9-09-25 13:51]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 완성한 윤이상의 예술 혼을 노래하는 창작오페라!



 

()구로문화재단(이사장·이성)과 서울오페라앙상블이 공동으로 제작한 창작오페라나비의 꿈’(예술감독·장수동)이 서울오페라앙상블 창단 25주년기념 공연으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작곡가 나실인이 작곡한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201710,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초연했다. 당시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시대정신의 재현과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큰 호평을 받았는데 이듬해인 2018대한민국오페라대상 소극장오페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년에는 초연무대의 완성도를 높여 선보일 예정이다. 작품을 관통하는 극중극 형식을 연출적으로 강화하여 형무소 안에서 해후하는 세 명의 예술가(윤이상, 이응노, 천상병)의 불타는 예술 혼의 표현과 극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장면을 더해 관객들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풍성한 음악을 위해 오케스트라를 강화한 편곡작업으로 작품에 감동을 더하는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윤이상은 전통국악이 발달했던 경남 통영과 클래식 강국인 독일 베를린을 주 무대로 음악작업을 하여 동양의 정서와 사상을 서양의 음악양식과 결합하여 완성시킨 20세기 최고의 현대작곡가로 평가받는 세계적인 작곡가이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작곡가로서의 명성보다 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고 1967년에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으로 납치되었던 이른바 동백림 사건의 주인공으로 더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창작오페라 <나비의 꿈>은 윤이상의 삶 중에서 가장 절망적이었지만 창작에 대한 열의를 꺾지 않고 오페라 <나비의 미망인>을 작곡한 600일간의 수감기록과 19692, 결국 작곡가 없이 독일 뉘른베르크 오페라극장에서 초연한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역사적인 진실보다 오페라 집필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일체의 이념, 용공시비에서 벗어나 오로지 그가 동양과 서양을 초월해 표현했던 음악세계와 분단현실을 살고 있는 오늘의 관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만나고자 한다. 이는 시대정신이 담긴 오페라 작업을 통해 오페라의 동시대성을 실현하고자 한 서울오페라앙상블이 1994년 창단 이후, 창작오페라의 발전과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매진해 온 노력의 결과물 중 하나이다. 단체는 창작오페라 <사랑의 빛>, <백범 김구>, <운영>, <붉은 자화상> 등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연하며 국내 창작오페라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다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 나실인이 직접 지휘를 맡고 작곡 의도에 충실한 음악적 해석을 선보이며 서울바로크플레이어즈가 협연한다. 특히 2017년 공연 출연진 대부분이 다시 출연하여 초연 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하여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와 가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이상 역에바리톤 장철’, 윤이상의 어머니 역에메조소프라노 김난희’, 윤이상의 아내인 이수자 역에소프라노 윤성회,’ 이응노 화백·변호사 역에테너 유태근’, 천상병 시인역에바리톤 최정훈’, 판사·요원1 역에테너 최재도’, 임원식·요원2 역에바리톤 김덕용이 출연할 예정이다.

 







[기사입력일 : 2019-09-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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