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01-03 16:26]
피아노를 독학으로 하다 보니 막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승아의 Q&A 상담기법

 

Q) 피아노를 시작한지 1년 반 정도 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독학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었는데 중 2말쯤 친구들이랑 합주를 하면서 갑자기 피아노가 너무 좋아보여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16개월 동안 열심히 연습해서 지금은 쇼팽의 즉흥환상곡 정도까지 칠 수 있게 됐고요. 그런데 쇼팽에튀드 10-4 추격을 듣고 정말 치고 싶어서 지금 한 달 째 연습 중인데 도대체 속도감이 전혀 붙지도 않고 왼손은 하나도 안돌아가고 하네요. 제 친구 중에 피아노 전공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의 말로는 테크닉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하네요. 제가 독학으로 하다 보니 하농이나 뭐 이런 걸 전혀 안하고 그냥 곡만 연습했거든요. 사실 이 추격을 하는 것도 제 실력을 정말 늘리고 싶어서 하는 곡이기도 하고요. 피아노 테크닉 연습방법에 대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제가 보기엔 테크닉이 아닌 기본기의 차이인 듯합니다. 제가 예상하기에 아마 학생은 왼손뿐만 아니라 넷째 다섯째 손가락도 고르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농이나 체르니와 같은 연습곡을 괜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초견 실력을 비롯하여 손가락 힘도 꾸준히 늘게끔 만드는 것이 바로 에뛰드(연습곡)입니다. 작품을 안쳐도 하농1번만 하루에 1시간씩 친다면 손가락이 굳지 않는다고 말씀하신 선생님도 계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습곡하면 하농이나 체르니만을 알고 계시는데 여러 작곡가들의 연습곡을 다뤄봄으로서 다양한 연습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부르크뮐러 연습곡, 모스코프스키 연습곡, 맥도웰 연습곡 등 고급 수준의 연습곡이 아니어도 이렇게 다양한 연습곡을 통해 테크닉을 발전시킬 수 있음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기본기가 없는 사람들이 유명한 곡이나 어려운 곡을 다루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느끼고 포기 하시는 분들 또한 많습니다. 클래식 전공을 생각하는 입시생들도 쉽게 다룰 수 있는 곡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고 다루었으면 합니다. 16분음표의 연속적 반음계적 스케일을 연습하실 때에는 일단 손가락 번호를 먼저 확인하셔야 하고 부분연습을 위주로 건반 익히기와 빨리 연주하기를 위한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스타카토, 붓점, 역붓점, 느리게/빠르게, 빠르게/느리게, 한 음 한음 건반 깊게 연주하는 연습, 연쇄적으로 묶어 한 박자씩 늘려가는 연습 등등 여러 가지를 활용해서 연습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곡의 특성상 오른손, 왼손이 번갈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리듬, 주제의 진행에 따라서 손을 번갈아 연결하면서 연습을 하셔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단 악보를 보시고 손에 익으셨다면 박자기(메트로놈)를 아주 낮은 단계부터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일정한 템포로 연습을 하셔야 하는데 리듬의 진행 특성상 악상과 함께 연주하다 보면 빨라지거나 느려 질 수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함께 진행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박자를 기준으로 맞추셔도 되고, 연습시간이 허락된다면 16분 음표, 8분 음표 단위를 한 박자로 먼저 연습을 하셔서 건반에 손을 완전히 익히시는 것이 좋고, 그 연습과 함께 암보도 병행하신다면 연주를 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수월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조금 빨라지면 페달을 밟으려고 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가능한 한 원하는 템포가 될 때까지 페달은 가장 필요한 부분들만 먼저 밟고 연습을 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편하고 쉬운 곡을 다루는 취미의 수준이 아니라 고급과정의 곡을 연습하고 연주하고 싶으시다면 위에서 말씀드린 연습곡들 외에 다른 작곡가들의 연습곡들도 찾아서 연습을 병행해주셔도 좋고 한 곡을 여러 연습방법을 통해 테크닉을 발전시킬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을 투자해 연습을 해주신다면 전공생이 아니어도 좋은 연주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사입력일 : 2020-01-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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