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12-29 21:07]
<음악의 모든 것 ~ 98> 슈베르트의 곡을 편곡한 리스트



 

<음악의 모든 것 ~ 98> 슈베르트의 곡을 편곡한 리스트

 

프롤로그어렸을 적의 일이다. 피아노를 전공한 큰언니가 집에서 연습할 때 자주 들었던 곡이 있었는데 훗날 알게 되었던 이 곡이 종이란 뜻의 '라 캄파넬라'였다. 지금도 귀에 익숙한 제일 좋아하는 곡이 돼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도 같은 곡이 바이올린으로 연주되는 게 아닌가?! 리스트의 곡으로 알고 있었는데 '파가니니'의 곡이라고 한다. 리스트가 파가니니 곡을 편곡한 거였구나!그 이후로는 바하의 오르간 곡을 편곡한 부조니 피아노협주곡,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슬픔'을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곡 등등을 섭렵하며 멋진 편곡 작품들에 대해 알아가며 심취했다. 나름대로 필자가 좋아하는 곡들을 모아보니 모두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 곡들 이었다! 이번호에 소개할 곡들은 슈베르트 가곡을 중심으로 리스트가 편곡한 곡이다. 많은 연주자들 중에서 필자가 직접 가서 들어본 연주영상을 추천해보려고 한다.

<라 캄파넬라> 라 캄파넬라(La Campanella, 작은 종)는 프란츠 리스트가 1838년에 작곡하고 1851년에 개정한 바 있는 파가니니 대연습곡(S. 141)에 들어 있는 여섯 개의 연습곡 가운데 세 번째 곡이다. 니콜로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 나단조의 마지막 론도 악장의 주제를 기반으로 한다. 리스트는 이미 이 주제를 1831년부터 1832년 사이에 작곡했던 변주곡 파가니니의 '작은 종'에 따른 화려한 대환상곡 나단조에서 사용했었는데, 그 뒤 곡을 개정하면서 〈《파가니니 초월 연주 연습곡(S. 140) 3번 내림 가단조로 이름 붙였다(초절기교 연습곡(S. 139)와는 다름) 이 개정 본에는 파가니니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의 '작은 종' 주제뿐만 아니라 바이올린 협주곡 1번 론도 악장의 제1 주제도 나온다. 오늘날 널리 출판되고 연주되는 최종 개정본인 파가니니 대연습곡은 이명동음조인 올림사단조로 되어 있다. 이 연습곡은 활기찬 속도로 연주되며 한 옥타브가 넘게 차이 나는, 심지어는 알레그로 빠르기로 16분음 안에 두 옥타브 차이가 나는 음을 연주하는 경우도 있는 등 오른손의 도약을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전체적으로 도약에 있어서 오른손과 오른 손가락의 민첩성 및 정확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습곡이다. 곡의 앞부분에는 15도의 도약이 자주 등장하며 30번에서 32번째 소절 즈음에 16도의 도약이 두 번 등장한다. 한편, 왼손도 오른손보다 더 큰 네 번의 도약을 연주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Più mosso 이후 일곱 번째 소절에서 왼손은 세 옥타브보다 반 음정 낮은 간격의 도약을 16분음으로 연주해야 한다. 이 연습곡에는 도약 외에도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트릴과 같은 어려운 기술을 연습할 수 있다. 연주자들은 손가락의 힘과 지구력을 위해서 약지와 새끼손가락의 트릴을 최소화하고 중지와 약지로 대신 연주하는 경우도 있다. 이 작품은 페루치오 부조니와 같은 다른 작곡자들이 편곡 작품을 쓰는데 동기가 되었다. 파가니니 바이올린 곡은 클라라 주미강, 리스트의 피아노 라 캄파넬라는 손열음의 연주를 추천한다.

<물레 감는 그레첸(Gretchen am Spinnrade D.118(Op.2)>어느 날, 피아노 연습실에서 너무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와 연주하던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물어봤던 곡이다. 피아노 독주로 유자완,예프게니 키신곡을 추천한다. 이 곡은 18141019, 슈베르트가 17세 때에 작곡한 작품이다. 가사는 괴테의 '파우스트' 1, 그레트헨의 방에서 그녀가 물레를 돌리면서 파우스트를 생각하면서 혼잣말로 노래하는 부분이다. 걸작인 '마왕'보다 반년 앞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이 해부터 슈베르트의 노래는 점차 수적으로도 늘어났다. 현재 자주 연주되는 슈베르트의 가곡 중에 가장 젊은 시대의 작품으로 그 중에서도 기교가 풍부한 표현력은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걸작이다. 초연은 1823220일 에 빈의 악우협회에서 이루어졌다. 초판은 1821430, 빈에 있었던 카피 운트 디아벨리 출판사에 위탁 출판되었다. d단조의 6/8박자로 너무 빠르지 않게. 변화가 있는 유절가곡이다. 반주가 물레의 회전을 표현하고 있으며 한 순간 입맞춤을 생각하는 부분에서는 정지하는 부분을 갖는 것 이외에는 끊임없이 연주가 계속된다. 이 반주에 실려 조용하게 실망을 노래하고 다음에 감정을 고조시켜 일단 노래도 물레도 멈추게 한 단음에 다시 슬픔을 나타낸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감정이 고조되지만 결국에는 실의에 빠져 조용하게 노래는 끝이 난다. 이러한 가사의 변화에 창조적인 표현이 음악으로 나타나 있다.

<가사내용> 휴식은 사라지고 마음은 무겁다. 이제 다시는 휴식을 되찾을 수는 없겠지(이 문장은 절이 바뀔 때마다 되풀이된다). 그 사람이 없는 곳은 마치 무덤과 같고 온 세계가 씁쓸하다. 머리는 흩어지고 마음은 무너지고 말았다. 그 사람을 찾아서 창에서 바라보고 집을 나간다. 맵시 있는 걸음, 기품 있는 모습, 입가의 미소, 강한 눈길, 마법 같은 말솜씨, 잡은 손, 그리고 입맞춤, 내 가슴은 그 사람을 그린다. ! 그 사람에게 매달려 안기어 마음껏 입맞춤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입맞춤에 몸도 사라져 없어지고 싶다.

<마왕>마왕은 반주는 물론, 피아노 독주곡도 정말 어렵고 까다로운 곡이다. 피아노곡으로 발렌티나 리시차와 지용곡으로 추천한다. 슈베르트 가곡 마왕은 역사상 손꼽힐 만큼 극적인 노래이다. 이 곡의 처음 전주 부분에서 피아노에 의한 셋잇단음표의 연주는 질주하는 말발굽 소리를 묘사하고 있으며 그것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해설자, 아버지, 아들, 마왕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듣는 이로 하여금 숨죽이게 만든다. 슈베르트 <마왕>의 가사는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작품이다. 괴테는 당시에 가장 유명한 작가이자 시인이다. 슈베르트는 괴테의 많은 시에 곡을 붙였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1832)> 슈베르트의 친구들은 두 번에 걸쳐 괴테에게 가곡 모음집을 보냈다. 하지만 이 위대한 시인은 얄밉게도 답장은 하지 않고 소포를 그대로 돌려 보냈다고 한다. 이렇게 괴테는 처음에는 이 곡을 무시했지만 나중에는 감동을 받고 재평가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때는 안타깝게도 슈베르트가 이미 죽은 후였다. 이렇게 슈베르트와 리스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정말 아름다운 곡들을 한번 꼭 들어보실 것을 강력 추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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