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12-30 08:34]
임용순의 전문음악인의 길
음악학원의 미래?


 

음악학원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 지속적인 운영이 가능하긴 한 것일까? 이런 질문을 하루에도 수차례 해보고 되뇌어 보지만 해답을 찾을 수가 없다. 가끔 학교에서 진행했던 등, 하교 수업을 이제는 온라인상에서 선생님을 만나서 배우고 친구들과도 대화를 나눈다. 지금까지 그토록 불편했던 마스크쓰기도 어느새 적응이 된 듯~ 인간은 확실히 적응이 빠른 동물이 맞긴 맞는가 보다.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일상이 돼버린 현실에서 우리의 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자. 우리의 삶의 터전을 어떻게 바꾸어야 한다는 것인지?

100평이 넘던 엄청난 규모의 학원이 진작 매물로 내놓았지만 아무도 보러 오지 않는다고 한탄이다. 셔틀버스를 이용했던 많은 아이들 또한 이제는 학원을 찾지 않는다. 지난 번 선생님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저 한숨으로 일관하던 선생님들이 내린 결론은 음악을 배우는 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까지였다. 그 중에는 음악을 괜히 했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나오기도 했다. 그냥 기술이나 익힐 걸~ 하는 말도 터져 나왔다. 엄청난 시간과 노력으로 우리는 음악을 했고~ 예술을 전달하는 선생님이 되었지만 지금 이 순간 쓸모없는 우리들의 기술(?)이 딱해 푸념 섞인 한탄만 하고 있을 따름이다. ‘힘듬에 대해서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마음은 조금 가벼워졌지만 음악학원의 미래에 대해 조심스런 결론에까지 도달했다. 이제는 이웃에 대한 사랑과 동네에 대한 소중함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조차 꺼려하는 시국이 됐다는 것 말이다. 그러니 학원은 점점 규모가 작아질 것이고~ 그 학원에 모이는 학생들은 최소의 인원으로~ 다시 말해 예약제로 운영되지나 않을까? 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선생님과 학생 1~2명이 모여서 진행한다면 보다 안전하다는 말이다. 인원은 적지만 믿고 수업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 동네 그리고 작은 음악스튜디오 그리고 나와 선생님의 음악수업이온라인에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기타 등등의 악기수업이 진행되고 있고~ 그 수업을 보는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심란하다. ‘온라인 수업을 시작해볼까?’,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볼까?등등

이제는 온라인 세상에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세상이 되었고, 오프라인에서도 기존의 시스템만 고수해서도 안 된다. 그렇다고 해서 오프라인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든 유지는 될 것이다. 하지만 음악학원의 시스템이 이렇게 바뀌어야 하니~ 저렇게 바뀌어야 한다느니하는 생각이 소수였으면 좋겠다. 한 시간이면 충분한 수업으로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기술수업에서 나아가 음악을 가르치는 예술수업이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꿈꾸었던 것들이 어쩌면 코로나 때문에~코로나 덕분에얻어진 고민들로 음악학원을 새롭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이다.

 

 

 

 

 





[기사입력일 : 2020-12-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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