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20-12-30 09:21]
이승아의Q&A상담기법
레슨 시에는 쉽게 이해되었던 것들도 혼자일 때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레슨 시에는 쉽게 이해되었던 것들도 혼자일 때는 어렵게만 느껴집니다!

 

Q) 전공을 하고 싶어서 입시학원에서 레슨을 받으며 연습 중입니다. 그런데, 레슨 당시에는 쉽게 이해되었던 것도 혼자 연습하려고 막상 피아노 앞에 앉으면 막막해 집니다. 밤에는 혼자 연습하기 때문에 여쭤 볼 선생님도 안계시고, 그 다음날은 질문하기가 꺼려져 그냥 혼자 연습할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레슨 받은 것을 잘 활용해서 연습할 수 있을까요?

 

A) 연습을 혼자 하는 것도 힘든 일이지만 레슨 받을 때는 떨리는 마음으로 집중하는 시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레슨 받았던 내용의 1/3만 기억할 수 있어도 연습할 목표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을 파악하고 이해해서 연습하는 것은 무리일 수도 있습니다. 레슨 받을 때 제일 중요한 것으로는 자신이 레슨 받는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자신이 받아들일 내용이거나 주의해야할 부분에 대해서 선생님이 아닌, 자신이 체크할 수 있도록 필기도구를 항상 악보 옆에 두는 것도 좋은 습관일 수 있습니다. 레슨을 하시는 분들도 모든 것을 악보에 기록해 주시지는 않기 때문에 설명만 들어서는 그 시간이 지나가 버리면 잊어버리게 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이 필기도구와 더불어 지우개도 연습하실 때 항상 악보 곁에 두고 활용하는 것을 습관화 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연습을 해도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하여 다음 레슨 때 선생님에게 정확하게 체크하고 다시 확인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손가락 번호가 익숙하지 않아 헷갈려서 연습에 방해가 되거나 부득이하게 자신에게 맞는 번호로 바꿔야 할 때 등등 이런 일들은 보통 연습할 때 이뤄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수정 작업을 하면서 체크하기에 매우 유용합니다. 건반 위에서 손가락만 굴린다고 연습이 이뤄지거나 실력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에 이런 작업들도 하나의 연주 연습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레슨 시간에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 충분한 설명과 함께 양해를 구해 레슨 하는 시간을 녹음하는 것입니다. 싫어하시거나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본인의 연습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 같다고 충분히 양해를 구하면 도움을 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녹음하기 위해서는 소형 녹음기를 구입하여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지만 요즘에는 좋은 핸드폰들을 많이 사용하고 계시니까 레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핸드폰을 비행 모드로 해 놓으시고 녹음을 하시면 될 것입니다. 시작 전에 켜고, 레슨 실을 나오는 순간에 저장을 하시면 됩니다. 녹음을 하는 이유는 연습 때 소리를 만드는 과정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악보의 표기만으로는 연습방법과 중요 부위만을 체크할 수 있지만 오디오로는 소리를 윤택하게 내는 방법이라던가, 레슨 선생님께서 데모 연주해주시는 것을 참작. 레슨시간에 자신의 연주와 선생님의 연주가 무엇이 다른지도 알 수 있고, 그 소리의 차이가 무엇인지도 바로 비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연주자의 음반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연주할 때나 연습할 때 학생 분들은 자신의 소리를 듣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템포를 늘리고 악상 처리 연습을 한다고 해도 레슨 시간 때마다 지적을 받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이 이뤄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은 가르쳐 주시는 대로 연습하고 연주했다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레슨 시간에 긴장하면서 연주했던 자신의 연주를 들어 보시면 전혀 이뤄지지 않고, 또한 선생님과의 소리차이나 주제 드러내기 또한 확연히 차이가 나타나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아직은 배우는 학생의 신분임으로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의 소리를 찾아서 연습의 방향을 잡아 보신다면 조금 더 윤택하고 자연스러운 연주를 통해 자신의 음악 분석 능력도 좋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직은 걸음마 단계의 피아노 전공생을 꿈꾸는 학생의 신분이지만 이러한 과정을 무한 반복하여 연습과 병행한다면 학생의 신분이 아닌, 정말 연주를 잘하는 연주가로서의 성숙되어 가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기사입력일 : 2020-12-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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