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0-06-23 10:04]
임용순의 전문음악교육인의 길 55(제165호)



 

 

우리가 누군가의 아들과 딸인 것은 선택해서 혹은 준비해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좀더 잘사는 집에 태어나고 싶었다든지 상냥하고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면 어땠을지도 가끔 해보는 상상입니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는 스스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생각아래 자기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기도 합니다. 우연히 첫눈에 반할수도 있지만 누군가에 의해 소개를 받거나 하면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자신의 반쪽을 찾기도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되어 자신의 아이를 선택할 수 있을까요?
산만하고 부산하기 이루 말할 때가 없는 아이를 만나면 부모들도 마음 한편으론 ‘아, 누굴 닮아서 저럴까’하고 마음이 무거운 것도 사실입니다. 부모로서도 내 마음에 드는 자녀들을 선택할 수만은 없습니다. 주어진 아이를 사랑으로 잘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나와 다른 아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격이 급한 엄마는 느릿느릿 느긋한 아들이 너무나 답답합니다.
수 개념이 빠른 아이를 보면 너무 돈 계산만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듭니다. 공부엔 전혀 관심 없고 늘 시켜야만 무엇인가를 하는 아이를 보면서도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아들이고 딸이니까 좋은 선생님과 좋은 학교를 찾아가고 체험 프로그램이며 좋은 학원들도 찾아봅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아이들에 대해 배워 가는 과정입니다.

좋은 선생님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제자도 선생님을 선택할 수 있고 선생님도 제자를 선택할 수도 있으며, 가르치다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선생님과 제자의 관계는 대부분 ‘돈’을 고리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수업을 해주니 수업료를 내고 또 그 수업료만큼 더 잘 가르치기 위해 노력을 하거나 머무르거나 합니다. 수업을 받는 입장에서는 좀 더 좋은 선생님처럼 보이는 분이 나타나면 바로 교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들 모두가 좋은 선생님이 되고자 애를 쓰고 있습니다.
좋은 교재를 선택하고 아이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이해했던 설명 방법일지라도 지금의 수업 받는 내 아이가 이해를 못한다면 선생님은 또 다른 방법을 찾아내려고 할 것입니다.
일주일에 1번 또는 2번 정도 만난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선생님은 없습니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로 음악을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이 좋은 선생님인지 점검을 해 봅시다. 부모님에게만 좋은 선생님인지 아이의 인생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생님인지 내 만족을 위해서인지, 내 직업이기 선생님이기 때문에 가르치고 있는것인지, 내가 좋아하는 일인지 앞으로 무엇을 가르칠 것인지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 그런 질문들이 좋은 선생님이 되도록 하는 발걸음일 것입니다.


 




임용순
[기사입력일 : 2010-06-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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