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일 : 2014-12-15 13:30]
특별기고【나의 음악인생 이야기】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유토피아 세상을 만들다!!


안녕하세요, 저는 인체공학적인 방법으로 피아노 손 자세 학습 교구인 핑거니스트를 개발한 유토피아 인 아이디어 대표 박송주라고 합니다. 앞으로 지면을 통해 피아노 음악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본지를 통해 연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아노를 싫어하던(상처를 받은) 학생들의 문제를 해결하여 피아노가 좋아(상처치유)질 수 있도록 하면서 자세 학습을 돕는 교구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은 피아노를 기반으로 작곡을 전공하게 되면서 피아노실기, 역사, 미학, 분석, 기법, 미술의 이해 등 음악 및 음악 관련 전반에 걸쳐 두루 공부하면서 여러 경험을 했던 덕분입니다. 여러 공부와 레슨 및 다른 경험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스토리텔링과 대화식의 피아노/감상 수업을 하게 되었고, 스스로 새로운 피아노곡을 연습하거나 교재분석이 가능해 어떤 교재든 지도가 가능해졌고 학원/개인교습 등 어떤 교습 형태든지 그에 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바꿔가며 학생 가족이 참여하는 레슨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야의 발전 이후 음악 발전/음악보다 한 발 앞서 발전하는 것이 미술 – 여러 분야는 유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음.)

이렇게 2009년 교육대학원 논문 과정까지 쌓았던 기본기와 레슨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해 특허를 내고 벤처기업 인증을 받아 중기청의‘예비 기술자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핑거니스트 개발을 시작해 2012년 10월에 첫 출시를 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2012년 5월에 중단했던 피아노 레슨 사례연구를 위해 2014년 2월에 다시 시작하였습니다.(피아노가 너무 싫어서 2014년 2월부터 첫 레슨을 시작하였는데 6개월이 넘도록 늘 누워있거나 숨던 학생이 있는데, 점차적으로 일어나 앉게 되었고 숨지 않으면서 11월에는 체르니 30번까지 꼭 배우고 싶다며 제게 레슨 못 받게 될 까봐 더 좋은 학습태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선생님들께서 지속적으로 세미나 및 지도자 교육을 받고 계신 덕분에 교육 관련 지식이 많으시고 또 교육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계신 것도 알고 있기에 “첫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각자의 상황과 문제를 쉽게 비교하면서 이론보다 해결에 대해 함께 얘기할 수 있을까?”를 고민 한 끝에‘제가 왜, 어떻게 이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를 알려 드리는 것으로 첫 만남을 하면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 저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어 봅니다.

 

<나의 음악 이야기>

8살 초 겨울 무렵, 속셈학원을 다녀올 때마다 늘 지나던 피아노 학원에서, 그날따라 유독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들려왔고 그 음악에 매료되어 가던 길을 멈추고는 한참을 서 있었고 제 꿈은 피아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체르니 40번 단계를 학습하던 중2 가을 무렵, 문득 “음, 내 피아노 소리가 왜 이렇지? 내가 학습하고 있는 단계에서는 이보다는 더 좋은 소리가 나야할 텐데.......” 라는 뜬금없이 든 생각과 함께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곧바로 다른 학원에 테스트를 받으러 갔었고“전공할 생각을 접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고는 너무 큰 충격에 눈물만 주르륵 흘렀습니다. “피아니스트가 꿈이었고 한 번도 다른 꿈을 꿔본 적도 없다. 전공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겠다.”라며 버텼는데 “이 학원에서도 안 된다고 하면 정말 꿈을 접어라.”라는 말과 함께 한 학원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다음날 소개받은 학원으로 어머님과 함께 방문하니“계이름은 잘 읽고 손가락도 빠르지만 기본기가 하나도 없다. 시도는 할 수 있지만 이제 다시 시작해서 가능했던 학생은 거의 본 적이 없다. 최소한 예고 시험을 통과하면 전공 가능성은 있지만, 예고 입시가 겨우 1년 밖에 남지 않았고 기본기를 잡기 위해 피아노 기초과정(바이엘)부터 다시 시작해서 입시 곡까지 해야 하는 과정을 참고 견디는 학생을 본 적 없다.”라고 하셨지만 저는 무조건 그 어떤 것도 참고 견디겠다면서 강한 의지를 불태웠습니다.“내 피아노 소리가 이상해?”라는 생각을 하고 일주일 만에 예고입시를 준비하게 되었지만 사실 인문계 진학을 원해 예고에 가는 것을 강력히 반대했던 어머님께 원장님이 1개월도 못 버티고 스스로 포기할 것이니 그런 걱정 말라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해 주신 덕분이었다는 우여곡절(?)도 예고 입학 후에 알았습니다.

입시 준비를 시작하면서 이전 선생님에 대한 원망, 놓쳐버린 시간에 대한 안타까움과 억울함,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인지도 아닌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한없이 눈물을 흘리면서도 선생님께서 하라고 한 것은 될 때까지 몇 시간이건 연습실에서 절대 나오지 않았습니다. 기적적으로(원장님의 말) 예고 합격통지를 받았고 본격적인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합격생의 절반은 다른 과로 가야한다는 두 번째 청천벽력 같은 얘길 듣게 되었고 1개월 반, 준비해서 2차 시험을 치러야하는데 그것도 경험한 적 없는 쇼팽 Etude를 쳐야 한다는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다시 죽어라 피아노 연습에만 몰두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차 시험 준비 기간이 절반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레슨을 해 주시던 선생님께서 자꾸 이상하다 하시더니 갑자기 손을 보자시면서 제 손을 이리저리 보시고는 깜짝 놀라셨고 저의 신체적 약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손도 큰 편이고 두꺼우면서 아귀힘이 있어서 피아노 치기에 적합다고 생각했는데 새끼손가락이 한 마디 이상 짧으리라 생각지도 못 했다.”면서“지정 곡 둘 중에 Chopin Etude Op.10 No. 1 는 1개월 반, 짧은 연습으로는 신체 조건상 시험 때 깔끔하게 치기 힘든 곡이다. 곡을 새로 읽는다는 것도 무리고 최대한 해 보는 수밖에 없다.”하셨지만 시험 당일 긴장으로 몸이 움츠러들어 아르페지오의 끝 음을 모두 miss key 내면서 작곡전공으로 예고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시 피아노과로 전과하기 위해 피아노과 실기 지정곡 또는 자유곡 범위에서 작곡과의 피아노 실기 시험곡을 선정해 연습하였고, 당시 테크닉의 신이었던 피아노과 부장 언니를 따라 다니면서 귀동냥을 하는 등의 갖은 애를 썼지만 1998년 서울 4년제 음대 작곡과로 진학하게 되었고 피아니스트(=연주자)의 꿈은 이루지 못 해도 피아노가 너무 좋아서 평생 음악가로 살고 싶었기에 대학 내내 부족한 기본기를 채우기 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제의 본질에 더욱 가까이 대면한 것은 대학 1학년 때 피아노 학원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면서였습니다. 나만 운 나쁘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 더욱 심각한 학습 불능 상태의 학생들(학원, 개인레슨, 방문 포함)이 많다는 것과 동기, 선후배들도 겪은 적 있는 음악 전반의 문제라는 것도 깨닫게 되면서 원론적인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이런 문제를 겪지 않은 분들도 계시구요.) “왜? 이렇게 되는 것일까? 모두들 제대로 배우기 위해 학원을 갔는데 왜 다수의 사람이 이런 일을 겪는 것일까? 왜? 내가 입시지도를 받았던 학원의 학생들은 이조(예고2학년 때 이 문제는 해결했습니다.)를 기본으로 학습했는데 그럼 나도 당연히 받아야 했던 교육이었는데 왜 못 받았을까?”“전공의 유무와 상관없는 최소한의 기초교육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안 되고 있는 것일까?”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이었고 이 의문들은 피아노를 심각하게 기피하는 학생들의 문제를 한 가지씩 해결하면서 풀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놓쳐버린 기초교육에 대한 한(恨)이 아무리 힘들어도 피아노 학습 불능 상태의 학생들을 외면하지 못 하게 하였고 외면하지 못 하다 보니 기초교육만큼은 일정 이하의 수준으로 내려가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번해 버렸고 또 그렇게 하나씩 해결하다보니 끝내 사명(?)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런 저런 새로운 교육용어나 프로그램이 많이 생겨난 듯하지만 모국어 교육방식(음악은 언어이기 때문에 원래 이 방식으로 학습), 융합교육(=전인교육=통합교육)방식 등도 피아노든 다른 악기든 음악을 전공하신 선생님들이라면 예고나, 대학에서 이미 접했던 방법이며 당시에 교육방식이나 교육 용어를 공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해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제가 경험했거나, 학생들 교육에 간단하고, 쉽게 활용했던 실제 사례와 학생들을 바꿀 수 있었던 피아노 자세 지도, 구조읽기, 부모 교육, 교육컨설팅 등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그리고 음악학원, 개인레슨, 방과 후 등을 서로 다른 분야의 사람처럼 구분 지을 것이 아니라 시대의 요구에 따라 그 모습이 변화하고 있는 것일 뿐, 모두 음악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라는 것과 문제 속에 이미 해답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정확히 파악하면 되는데 아직까지 문제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 했기 때문에 해결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것과 침체된 음악을 살리기 위해 우리 스스로 교육의 기본에 충실한 바른 교육을 지향하고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함께 발전하고 변화해야 정책적인 문제해결까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이루기 위해 끝까지 함께 걸어 주세요.

【박송주 프로필】

1998년 :경북예고졸업

2002년 :추계예술 대학교 작곡과 졸업

2008년 :출판사 편집부 과장 대행/ 연주기획/교육 단체 교육팀장 등

2009년 :멘토링 선생님 근무(국어 구조읽기, 요리, 인성, 창의 교육 등)

07월 건반 누름 동작 교습 장치 특허/PCT 출원-벤처기업 인증

2010년 :계명대학교 음악교육대학원 졸업/ 2급 정교사 자격증 취득,

“자기주도 학습 형태의 컴퓨터 음악 작곡을 활용한 창의성 신장을 위한 연구”석사논문(사업관련) 중기청“예비기술자 지원사업”선정

2011년 특허, 디자인, 상표 국내외 12건 출원, 여성발명경진대회 장려상 수상, 국제발명대회 금상 수상

2012년 세계여성발명대회 은상 수상

공고생 삼성 반도체설비 유지/보수 관리직 취업컨설팅성공(해당 공고 개교 이래 재학생 삼성 최초 입사), 고3 대상으로 진로 특강 ,핑거니스트 출시

<현> 유토피아 인 아이디어 대표

기타 <1998~2012년>

서울, 대구지역 음악학원 파트타임 ~ 대리원장/ 개인레슨(수학과외 등)

 

 

 

 

 






[기사입력일 : 2014-12-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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